민선 8기 박종효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 공약이 모래내시장 상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박 구청장이 만수복개천을 하천으로 다시 복원하는 개발사업을 밝혔다. 그러나 주차시설부지 확충 대안은 설명도 없이 시장상인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모래내시장 상인들은 이미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전 이강호 남동구청장 서명만 남긴 상황에서 선거법과 관련이 있어 다음 자치단체로 이양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이 바뀌어 뒤집힌 정책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만일 정책을 뒤집고 사업을 진행하면 1000여명의 시장상인들과 강력한 집회 등으로 대응을 시사했다.
실제 인천시에서 1, 2차 사업비 54억원을 받았다. 현 복개천 주차장 위에 조립식으로 주차면을 더 늘려 짓고 지역 최고의 재래시장 상권을 보호하고 주민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계획이 수립됐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 구청장이 야당인 민주당 의원이 다수당인 의회에서 사업변경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구청장의 첫 하천복원 대형사업은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 용역 검토 또한 세금이 들어가게 된다.
약 800억원이 소요되는 하천복원사업은 현재 남동구 기초단체로서는 전액 인천시의 지원이 아니면 사업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반응이다. 남동구는 적자 도시로서 1조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하지만 계속 돈이 들어가야 할 사업이 즐비하다.
지방자치 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적자를 막아야 할 자치단체이다. 하천복원사업이 박 구청장 공약이라고 하지만 취임식 때 첫 사업 발표부터 대안이 없는 말은 실패로 갈 공산은 농후하다는 것이 의회의 예상이다.
여기에 모래내시장 상인들의 반발까지 불러오면 초기 임기 단계부터 용역 검토를 중지하라는 요구가 지역을 소란의 도가니로 몰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차장 부지까지 확보해야 하는 현실은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상권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데 하천복원 찬성과 반대를 두고 다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아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다. ‘상인 죽이기’ 오명은 불 보듯 빤하다는 지적 등 박 구청장 정책을 두고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어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하천 복원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복원이 되면 인근 상권은 시너지를 불러올 것이란 예측도 있다. 반면 모래내시장은 타격을 입는다. 전체 구도심 개발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천만 복원한다고 해도 도시의 이미지는 탈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래내시장은 지역에서 최고 큰 재래시장으로 남동구 중심부에 위치에 있다. 상인들의 고통을 감내하라는 것은 현 시국에서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이다.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수립된 주차정책이라 의회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래내시장상인회 회장은 주차장 사업은 이미 정책이 수립됐다. 예산이 잡혀 있고 구청장 승인만 남았는데 공약이라고 해도 현실감이 부족한 공약을 냈다. 상인·주민과 상의도 없이 취임식 때 하천 복원을 시사해 시장상인들의 저항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하천 복원 찬성을 원하는 일부 주민과 상인은 “개발되면 정주 여건 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모래내시장 등 주차난의 심각성은 여전할 것이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개발을 하는 것이 맞다. 다만 ‘주민·상인·자치단체’ 간 충돌을 피하는 개발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립 의견을 고수하는 A(만수동)씨는 “주차난 해결도 맞고 하천 복원 개발도 맞다. 선결돼야 할 지역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이유는 주차난 부지를 충분하게 확보해서 건축한 다음에야 상인들의 고통은 해결될 것이라고.
또 만수복개천 인근에는 만수1동 5동 및 구월4동 등 주민 간 여론은 상충되어 의견수렴이 중요하다. 간석동부터 구도심권은 지역 재개발이 필요한 곳이 즐비해 남동구에 최고의 낙후지역이라 새 도시계획이 입안되지 않으면 개발은 전력 소모라고 지적했다.
남동구 입장은 박종효 구청장의 첫 사업이라는 말이 나와 공무원들도 행정을 입안하는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복개천 중간에 조립식 주차장이 올라가는 것은 흉물이 될 것이다. 또 복개한지 30년 된 구조는 안전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지금 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용역을 통해 향후 사업 방향을 어떤 방식이 좋을지 검토하는 것으로서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상인들 의견도 첨예하게 갈려 예산이 없는 자치단체로서는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현재 복개천 주차장들은 야외 노상주차장이지만 1층 2단 구조의 주차타워 형태로 바뀐다는 정책이 완료됐다. 1층 2단 구조란 1층짜리 주차타워를 만든 뒤 1층 지상과 건물 옥상 바닥면 두 곳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 이 사업을 두고 일부 상인이 반대 목소리를 내자 구는 지난해 4월 복개천에 인접한 구월4·만수1·5동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총 1665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이 중 1380명(82.9%)이 찬성, 271명(16.3%)이 반대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