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의 누적 충전 횟수가 2500만 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시작일부터 30일권 충전 종료일인 8월 30일까지 충전 건수는 약 2466만 건이다. 가장 많이 충전한 권종은 약 1066만 건을 기록한 일반이며 청년이 약 1008만 건, 단기권(123일 등) 약 368만 건, 다자녀 15만 건, 청소년 5만 건, 저소득 4만 건 순이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2024년 1월2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30일권을 기준으로 월별 이용자 수는 서비스 개시 직후인 2024년 2월 58만 명 수준이었으며, 차츰 늘어 올해 5월에는 93만 명을 기록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시민들이 받은 혜택은 30일권을 기준으로 월 3만5천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30일권으로 6만2천 원을 결제한 시민은 이를 이용해 9만7천 원어치 지하철과 버스를 탔다는 의미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지하철역은 2호선 한양대역으로 나타났다. 6호선 고려대역과 3호선 동대입구역, 2호선 이대역, 6호선 안암역이 뒤를 이으며 대학가 인근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기후동행카드는 혜택이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당초 6만2000원권(지하철·버스)과 6만5000원권(지하철·버스·따릉이) 2종으로 출시됐던 카드는 히후 청년·청소년권이나 단기권 등이 생겼고 지리적 제한도 서울 내에서 의정부와 하남 등으로 늘어났다.
정부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K-패스가 2024년 5월 출시되며 일종의 경쟁 관계에 놓이기도 했지만 기후동행카드는 시행 지난해 4월 누적 충전 건수가 1000만 건을 넘기며 흥행했다.
그러나 정부의 대중교통 정기권 모두의카드(K-패스)와 합친 기후동행패스 출시가 6월에 발표됐고 그 여파로 90만 명으로 소폭 줄었으며 7월(67만 명)과 8월(38만 명)에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기후동행카드는 8월30일 종료됐다. 30일권 선불카드는 8월까지만 충전할 수 있었으며 후불카드는 이달 1일부터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 없이 서울 및 김포·고양·과천·구리·성남·하남·남양주 등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 내에서 쓸 수 있는 교통카드로 전환됐다.
한편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서울시민은 기후동행패스를 발급받으면 된다. 모두의카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되던 혜택을 더했다. 최고 39세까지 청년 할인이 적용되고 따릉이 월간 이용권이나 서울달 탑승권, 서울대공원 입장료 등을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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