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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치 높이는 쾌적한 ‘자연 조망권’ 인기 지속
청약 경쟁률이 높고 아파트 몸값도 덩달아 상승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15 10:33:00
▲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분양 시장에서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인기다. 코로나19 이후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실내에서 자연 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 자료를 보면 ‘미래 주거선택 요인’에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33.0%)’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또한 부동산 업체 직방의 설문조사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주거 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서 공세권, 숲세권과 같은 ‘쾌적성(31.6%)’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선호도에 대해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기존에는 주거지 선택 시 교통, 교육 등 생활 편의에 중점을 뒀다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연을 통한 휴식 및 여가, 건강 등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분양 시장에서는 자연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일원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평균 28.72대 1(1단지), 28.02대 1(2단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두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107만㎡ 규모에 달하는 사화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함께 조성되는 만큼 풍부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다.
 
인기가 높아진 만큼 집값도 크게 올랐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일원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전용면적 84㎡가 올해 5월 11억9000만 원에 거래돼 올해 1월(10억5500만 원)보다 12.0%(1억3500만 원) 올랐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약 4760만 원으로 강동구 평균 매매가 3881만 원보다 22.6%(879만 원) 더 높게 나타났다. 단지의 바로 앞에는 상일동산, 상일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자리해 있어 세대 내에서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자연 조망권 여부에 따라 시세도 나뉘는 모습이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일원 ‘밤섬 현대 힐스테이트’는 세대 내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 시세는 6월 기준 14억5000만 원이다. 반면 한강 조망이 어려운 인근 ‘S’ 단지의 동일 면적 시세 10억7500만 원으로 두 단지는 약 3억7500만 원의 시세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실제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분양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라며 “최근 자연 조망이 단지의 가치를 나누는 결정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이러한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연희동 일원에 연희공원 특례사업으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370가구로 구성된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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