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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며 소통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한 지역에서 당선과 낙선을 반복하는 현역을 대폭 물갈이하지 않으면 공염불이란 소리가 들리고 있다.
27일 국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신임 박 위원장은 당과 지방정부가 하나 돼 300만 인천시민의 삶의 변화를 끌어내야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중심의 여론 수렴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 위원장은 22일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국힘 소속 구청장 및 시·구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인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공약 발굴은 물론 실행에 옮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닥 정서는 국힘 정치인들의 정체성을 지적하고 있다.
가짜 보수 판 갈이와 지역에서 20년이 넘도록 당선과 낙선을 반복하며 자리를 지켜 보수 내부에서도 제발 구청장 등에 나오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신인 정치인의 앞길을 막는 현역 구청장 등 상태로는 지방선거에서 필패라는 것이다.
특히 연수구와 서구의 정체성이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대폭적인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민심이 반영돼야 하는데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지 말고 박 위원장이 선두에서 과감하게 개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야 다시 인천시민의 신뢰가 회복된다는 것이다. 보수의 정치를 망가지도록 방관한 그들은 보수 집단에서 꿀만 빨았다고 한다. 유 시장 혼자서 정치하는 것이 아니므로 국힘 기초단체장은 후배를 위해 물러날 시기가 지금이라고 한다.
박 위원장은 “자당 소속 구청장, 구의원과 직접 만나 각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공약을 발굴하고 해결책 마련에 머리를 모으려 한다”고 말한다. 취임 후 바로 나온 행보로는 박수를 받을 일이 분명하다.
박 위원장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한 실질적 첫걸음이다”라며 “정치는 결국 삶을 바꾸는 일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인천시민 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정치 실천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그 실천은 연수구나 서구 주민이 고개를 흔들 정도로 찍을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당을 보고 선택해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워 투표를 포기한다는 정서를 말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소통에 나섰던 국힘 소속 단체장 및 시·구의원들은 모처럼 당과 하나 돼 인천시민의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국민의힘’의 실용적 정치 철학이 이번 행보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위기의 국힘 인천시당이 무슨 일을 했는지 묻는다. 민주당 지방자치 단체장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에서도 침묵이 아니라 행동하는 정치인이었다. 반면 국힘은 자리보전에만 급급했다.
집토끼 보수에 대한 비난은 현역 자치단체장을 그 1번지로 지목했다. 오히려 인천은 시의원이 앞장을 섰다는 사실이다. 다음 단체장은 이런 보수 정치인이 앞으로 나와 싸우라며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되고 있다.
보수 집토끼들은 정치인 단체장 중 가면을 쓰고 활동하는 가짜 정치인은 믿을 수 없는 존재로 이 체제로 가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필패가 자명하다며 민심은 매우 엄중하다고 우려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런 책임은 인천 군·구 기초단체장협의회장부터 스스로 져야 한다는 소리로도 해석이 된다. 박 위원장은 중앙당을 향해 인천의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행보도 눈속임으로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국힘 인천시당은 앞으로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한 만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지 반신반의한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취임한 만큼 개혁의 물꼬를 터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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