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스카이데일리
환경부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저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고, 실험주택 2곳, 공동주택 22곳, 단독주택 4곳, 다세대주택 4곳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부는 가스렌지, 가스인덕션 등 요리기구와는 관계없이 기름 등 요리재료의 연소과정에서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질소 등 오염물질 대부분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밀폐된 실험주택의 주방에서 재료 종류별로 오염물질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고등어 구이를 할 때 미세먼지(PM2.5) 농도가 2290㎍/㎥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삼겹살 1360㎍/㎥, 계란 후라이 1130㎍/㎥, 볶음밥 1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요리 후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면 15분 내로 평상시 수준의 농도로 낮아진다”며, “주방에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주방 환풍기를 작동하는 등 관리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가 끝난 후에도 창문을 바로 닫지 말고 30cm 정도 열어서 최소 15분 이상 자연환기 ▲요리기구와 재료를 치우지 않고 있으면 오염물질이 계속 방출되므로 가급적 빨리 정리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가 다시 날리지 않도록 물걸레로 바닥 청소 등을 강조했다.
류연기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요리를 할 경우에는 우선 주방 환풍기를 사용하여 환기하고, 요리 후에는 잠시 동안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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