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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키워드<9>]-tvN ‘또 오해영’(멈스전자)
드라마 덕에…2000만 매출 단숨에 70억 ‘기염’
드라마 덕에…2000만 매출 단숨에 70억 ‘기염’
벤처의 모델 전략도 벤처…소기업서 중견사 발돋움 비상 채비 ‘321억 투자’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6-13 18:15:50
 ▲ 드라마 ‘또 오해영’의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PPL로 등장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멈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멈스의 제조회사인 멈스전자는 친환경 이슈와 맞물려 초고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멈스전자 판교사무소.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최근 방영중인 인기드라마 ‘또 오해영’이 케이블 채널 드라마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는 회가 거듭될수록 자체 시청률을 갈아치울 정도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얼마 전에는 가구별 시청률과 전 연령층 시청률 모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미생’을 뛰어넘고 역대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4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인기에 따른 파급효과도 남다르다. 드라마 정규방송 시간인 월·화요일 저녁, 포탈사이트 인기검색어에는 ‘또 오해영’이 상위랭크에 오르내린다.
 
특히 드라마의 높은 인기는 간접광고(PPL) 효과를 노리고 제작협찬에 나선 업체들에게도 상당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드라마가 예상 밖의 성공으로 간접광고 노출 효과가 극대화 되자 이들 업체들은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멈스전자’는 이런 효과를 누리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한 곳이다. ‘또 오해영’의 메인협찬사인 멈스전자는 드라마 장면 중간에 자사 제품을 소개하면서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39만원 불과했던 매출액, 단 1년 새 70억854만원까지 무려 ‘30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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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설립된 멈스전자(구. 라이크홀딩스)는 올해로 설립 3년차 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소 벤처기업이다. 최근 3년간 80억원을 연구개발(R&D) 사용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활동으로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형 유망창업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신보가 선정하는 ‘퍼스트 펭귄형 유망창업기업’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벤처기업을 말한다. 용기를 갖고 도전해 조직에 큰 영향을 주는 구성원을 일컫는 단어인 ‘퍼스트 펭귄’에서 따왔다. 신보는 ‘퍼스트 펭귄형 유망창업기업’을 선정해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이런 멈스전자의 주력 제품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다. ‘멈스’라는 이름의 제품은 현재 99만원에 팔리고 있다.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판매고를 자랑한다. 덕분에 멈스전자의 실적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2014년 2139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70억까지 올랐다. 단, 1년 새 무려 30배 넘게 오른 셈이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이 급등한 배경으로 “지난해 TV홈쇼핑은 물론 하이마트, 온라인마켓 등 판매채널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에 한 몫을 했다”며 “또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를 불러 일으키면서 친환경 제품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진 것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멈스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TV홈쇼핑 판매 시 콜수가 늘고 있다”며 “인지도 또한 높아져서 예전에는 손님들에게 ‘멈스’를 알리는 홍보위주의 판매였다면 최근에는 고객들이 먼저 ‘이거 또 오해영에서 나오는거 맞죠’하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 드라마 '또 오해영'의 서브 여주인공 ‘오해영’ 역할을 맡은 전혜빈은 현재 멈스전자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사진=멈스전자 홈페이지]

실제로 멈스전자는 지난해 3월 롯데홈쇼핑 론칭을 시작으로 11월 GS홈쇼핑, 올해 5월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판매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 14회 만에 2만5000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멈스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는 하이매트와의 계약을 통해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를 하게 됐다. 지난 3월 기준 43개 하이마트 매장에 입점 돼 있다. 또 올 3월부터는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환경운동 경험에서 느낀 음식물 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제품 개발, 세계시장도 진출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멈스전자가 지금과 같이 발 빠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배경에는 설립자인 이세영 대표의 확고한 경영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다. 과거 환경운동 경험에서 음식물 쓰레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한 우물만을 판 덕분에 지금의 멈스전자가 탄생한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멈스전자 홈페이지에는 여타 기업 홈페이지와는 달리 제품소개 카테코리에 음식물쓰레기의 심각성을 환기시켜주는 정보가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만 파는 게 아니라 해당 제품을 만들게 된 계기까지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의 명분을 선사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제품 생산이 단순히 자사의 실적 증대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환경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멈스전자의 성장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우선 멈스전자는 음식물 처리기 수요 창출을 위해 세종첨단일반산업단지 3만3058㎡의 부지에 총 321억원을 투입해 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멈스전자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멈스전자에 따르면 우선 1차적으로 중국,태국, 일본, 중동 등 아시아권으로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 업체와는 올해 4만대 수출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며 추가적으로 15만대의 공급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중국,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미생물 분해능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제품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유럽 및 미국 등 해외 수출시장의 확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멈스전차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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