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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프라임 리치빌딩<152>]-부동산 엿보기(⑬HJ PnA 빌딩)

신흥 IT갑부…5년 새 6건, 450억대 ‘부동산쇼핑’

청담동·신사동·수서동·한남동·삼청동 등 서울 핵심요지 곳곳 매입 박차

정성문기자(mooni@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6-21 0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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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규모 빌딩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활발한 편이다. 소위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소규모 빌딩은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7만771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3665건)에 비해 31% 가량 상승한 수치다. 2006년 통계청이 관련 자료를 수치화 한 이후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이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더불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전 자산인 부동산에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됐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이야기를 더 이상 우스갯소리로 듣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이런 가운데 IT기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서울 내 핵심요지에 총 6건의 부동산을 보유한 인물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IT기업 HJ PnA의 김경탁 대표다. 스카이데일리가 최근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로 관련업계의 조명을 받고 있는 김경탁 대표 소유 부동산에 대해 취재했다.

▲ 김경탁 HJ PnA 대표는 서울 주요 거점에 총 6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그가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이들 부동산이 총 가치는 453억원에 달한다. 사진은 김경탁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소유한 부동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사동 빌딩, 삼청동 건물, 한남동 빌딩, 청담동 빌딩) ⓒ스카이데일리

IT기업 에이치제이피엔에이(이하·HJ PnA)의 수장 김경탁 대표의 최근 행보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 내 핵심 지역 곳곳에 직·간접적으로 총 6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가 이끄는 HJ PnA는 2009년 12월에 설립된 IT기업이다. IDC 인프라 컨설팅, 설계, 시공, 구축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IDC(Internet Data Center)’는 인터넷 연결의 핵심이 되는 서버를 관리·운영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HJ PnA의 지분 80.25%를 소유했다.
 
IT 강소기업 오너, 부동산 큰 손 등극…직·간접적 소유 부동산 총 6건, 453억 가치
 
20일 부동산·IT업계 등에 따르면 김경탁 대표는 서울 내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신사동·수서동, 용산구 한남동, 종로구 삼청동 등에 약 5년 사이에 6건의 부동산을 순차적으로 매입했다. 이들 부동산의 총 시세는 4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 개인 소유나 다름없는 지분구조를 지닌 HJ PnA는 지난 2011년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을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92억원이었다. 빌딩의 규모는 토지면적 349.2㎡(106평), 연면적 1524.31㎡(461평) 등이다. 빌딩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입지적으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음식점, 편의점, 성형외과 등이 입점해 있다. 청담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이곳 시세는 평당 1억3000만원선으로, 빌딩 전체 시세는 약 14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HJ PnA 명의로 종로구 삼청동 소재 건물 한 채도 가지고 있다. 해당 건물 당초 토지와 건물 소유주가 나눠져 있었다. 우선 토지는 지난 2014년 12월 31일 HJ PnA에 흡수합병 된 ‘합전유’라는 기업이 소유했었다. 합전유 역시 김 대표 개인 소유나 다름없는 기업이었다. 합전유는 주택 토지를 지난 2011년 12월 매입했다. 매입가는 13억5000만원이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반면 건물의 경우 김 대표의 아내인 이경아 씨가 소유했었다. 이 씨는 지난 2014년 11월 3억9000만원을 받고 합전유에 매각했다. 합전유는 건물과 토지를 동시에 소유한 지 약 1달이 지난 후 HJ PnA와 합병했다.
 
해당 건물의 규모는 토지면적 179.2㎡(54평), 연면적 454.73㎡(138평) 등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구조로 된 건물 내에는 카페가 들어서 있다. 삼청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삼청동이 인기를 끌면서 일대 토지 시세는 3.3㎡(평)당 7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른 주택의 총 시세는 37억8000만원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2013년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되는 수서동 소재 고급주택 한 채를 매입했다. 김 대표는 아내 이 씨와 공동으로 해당 주택을 25억원에 사들였다. 김 대표 부부 소유 주택은 토지면적 328㎡(99평), 연면적 298.95㎡(90평) 등의 규모다. 해당 주택의 시세는 약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 강남구 청담동 소재 삼환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을 아내 이 씨와 공동으로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42억7000만원이다. 김 대표 부부 소유 상가 건물은의 연면적 832㎡(252평) 등의 규모다. 해당 상가 내에는 편의점과 음식점, 교회 등이 들어서 있다. 해당 상가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2건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HJ PnA는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 한 채를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120억원이었다. 빌딩은 토지면적 531.2㎡(160평), 연면적 1654.24㎡(500평) 등의 규모다.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매입 당시에 비해 약 20억원 오른 14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 김경탁 대표는 아내 이경아 씨와 공동으로 강남구 청담동, 수서동 등에 고급주택 2채를 소유하고 있다. 사진은 김경탁 대표 부부 소유 청담동 주택(사진 위쪽) 및 수서동 주택 ⓒ스카이데일리

약 1달여 후인 지난해 2월 김 대표는 한남동 소재 빌딩을 아내 이 씨와 공동으로 매입했다. 매입금액은 44억2500만원이었다. 지하 1층·지상 5층 구조로 된 빌딩의 규모는 토지면적 156㎡(47평), 연면적 568.16㎡(172평) 등이다. 한남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 소유 한남동 빌딩은 약 47억원의 호가가 형성돼 있다.
 
현대차그룹, SK그룹, KB국민은행 등 유명 기업과의 거래 통해 ‘승승장구’
 
김 대표가 이끄는 HJ PnA는 무정전전원장치(UPS)·인버터(Inverter)·향온항습기 등 IDC 센터를 구성하는 장비의 제조 및 판매, 이를 이용한 IDC 인프라 컨설팅·설계·시공·구축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HJ PnA는 2005년 설립됐다. 설립 이듬해인 2006년 QS9000, ISO9001 등의 인증을 취득했다. HJ PnA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 SK 하이닉스, SK C&C,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국내 내로하는 대기업 계열사들과 거래 관계를 형성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기업과 함께 일하는 HJ PnA의 최근 3년간 실적은 ▲2014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 ▲2015년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 ▲2016년 매출액 386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 등이다.
 
HJ PnA를 이끄는 김경탁 대표는 ‘2014 정보문화실천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미래부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선플달기’ 운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여했다. ‘선플’이란 악플의 반댓말로 선한 댓글을 일컫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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