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역 대상이 아닌 지역의 아파트 분양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이후 수도권 청약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74곳 4만5113가구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전체 분양물량인 124곳 7만2596가구의 62.1%에 달한다.
8·2대책에 따라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대출규제가 크게 강화되고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이전등기시점까지 금지된다.
반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선 가점제로 당첨되지 않으면 재당첨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분양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할 수 있다.
연내 분양예정인 비조정대상지역 분양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포가 7개단지 7863가구로 가장 많다. 그 뒤를 12개단지 6133가구를 분양하는 인천과 10개단지 4650가구를 분양하는 시흥이 뒤를 잇는다.
평택과 화성에서도 각각 8개단지 4194가구와 5개단지 2875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김포시에서는 한강신도시 한 곳에서만 ‘호반베르디움’과 ‘동일스위트’등 두 개 단지에서 총 171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의 경우 ‘산곡2-2구역’을 재개발하는 ‘부평 쌍용예가’ 등 정비사업 물량만 5곳 2418가구에 달한다. 또 ‘가정지구 1블록’, ‘용마루지구 2블록’ 등 공공분양 물량도 총 1278가구가 예정돼 있다.
시흥의 경우 공공택지인 장현지구 한 지억에서만 ‘제일풍경채’, ‘동원로얄듀크’, ‘리슈빌’ 등의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을 합쳐 5개단지 3139가구가 오는 10월 이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8·2대책 이후 분양시장은 투기수요에 의한 가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며 “반면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대출규제가 덜하고 전매제한 기간이 짧아 무주택자가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용으로 분양받기 좋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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