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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중랑구 면목동…‘신흥주거지’ 탈바꿈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유입 등 영향…2년 새 5000만원 오른 곳도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9-19 21:26:39
▲ [사진=스카이데일리DB]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서울 중랑구 면목동이 새바람을 맞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은 도심에 위치해 교통과 상권이 안정된 반면 노후화된 주거지로 인해 저평가 돼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거지에 대한 약점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면목동은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은 각종 개발과 더불어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유명했던 이들 지역은 신흥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면목동은 서울시 내에서도 저평가 된 지역 중 하나다. 면목동의 3.3㎡(약 1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1191만원선으로 서울시 평균(2033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의 경우 면목동 평균 평당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주택이 많고 신규 공급이 드문 지역인 만큼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면목동에서 새 아파트로 꼽히는 ‘용마산하늘채’의 경우 전용면적 84㎡는 2015년 10월 5억2000만원에서 올해 7월에는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2년 새 5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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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의 청약률도 높은 편이다.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는 지난 12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20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05명이 몰려 평균 6.4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면목동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데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23~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서울에 위치하면서도 공급가가 6억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연립주택 ⓒ스카이데일리
 
이외에도 면목동 주변은 현재 상봉망우재정비촉진지역, 중화뉴타운과 중랑천을 건너 전농답십리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개발 사업지 사이에 주거지가 위치해 있어 개발 압력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중랑구는 저평가 되었다는 인식이 큰데다 오랜 기간 동안 개발압력을 꾸준히 받아왔다는 점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면목동은 새 아파트가 희소한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역세권+대단지+개발호재 프리미엄’ 세 가지를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투자수요도 주목할 만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의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중랑구는 8·2 대책에서 투기지역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일정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인 만큼 실수요자·투자자 모두 자금 상황에 맞춘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의 집값 안정 의지가 높고 전방위적으로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이럴 때일수록 보다 확실한 지역과 상품을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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