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의 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물에 74명의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전용면적 141㎡의 8동 408호 매물이 아이엠에이퍼블릭에 낙찰됐다. 낙찰가액은 감적가격인 10억4000만원의 168%인 17억1782만원이다.
이날 경매에는 74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이는 2010년 이후 법원경매 시장에서 낙찰된 서울 아파트 매물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그동안 이번보다 응찰자 수가 많았던 사례는 노원구 월계동 삼호4차(85명),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76명) 뿐이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감정가 10억원 이상 매물에 이 정도 응찰자가 몰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며 “경매시장에서도 강남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준 셈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례처럼 사업자의 경우 강화된 정부의 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아파트 사업자 낙찰이 꽤 늘었다”고 덧붙였다.
1979년 준공된 장미1차 아파트는 2016년 6월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단지는 강남 재건축 열풍을 타고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