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실시된 이라크 총선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의 술라이마니야 시에서 부정투표 여부를 놓고 ‘쿠르드 애국 연합(PUK)’과 고란운동(Gorran Movement)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주민들과 관리들이 전했다.
또 고란운동과 다른 세 쿠르드 정당들은 선거 부정 혐의로 PUK를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의 발단은 개표도 시작하기 전인 12일 오전 투표초기 단계에서 PUK가 “수라이마니아주의 모든 의석을 확보했다”고 발표하자, 고란운동 등 3개 정당이 ‘개표조작’이라며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PUK는 이라크북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족 정당으로 쿠르디스탄 민주당(KDP)과 함께 양당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고란운동’ 두 정당의 부패를 비난하며 지난 2009년 PUK에서 분리된 정당이다. 2009년 쿠르드 지방선거에서 111석 중 24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라크 총선에 사용된 전자개표기는 한국의 ’미루시스템’이 이라크선거관리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공급한 것으로 선거이전 부터 ‘투정투표에 악용될 소지가 크다’며 이라크 내부에서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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