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정책 발표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와 달리 용산구 이태원동 부동산 매매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다세대(빌라)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기준 5억478만원으로로 지난 6월(4억6240만원)에 비해 4개월 새 4238만원 올랐다. 또한 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한 경우는 있었으나 시세가 하락한 월(月)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동 인근 P부동산 관계자는 “이태원동 역시 규제 후 매물이 없는 것은 맞지만 대부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집어넣은 것이다”며 “일반적으로 가격을 제시하고 매수하는 경우, 가격이 떨어지다거나 규제의 영향을 받아 팔지 않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동은 아파트보다 빌라가 많다”며 “용산공원, 한남뉴타운 개발 등 각종 호재가 남아있어 일대 시세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탓에 주택 가격이 곤두박질 칠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청화아파트의 공급면적 154.81㎡(약 46평), 전용면적 142.71㎡(약 43평) 호실의 상위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 9월 16억7000만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17억500만원으로 나타나 한 달 새 3500만원 상승했다.
1969년 11월 입주한 용산아파트 역시 공급면적(전용면적 동일) 44.76㎡(약 13평) 호실 시세가 한 달 새 3000만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호실의 실거래가는 3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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