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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1.50%에서 연 1.75%로 0.25%p 상승
내년 주택담보대출 금리 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철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1-30 16:00:00
▲ ⓒ스카이데일리
 
한국은행은 30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년 만에 두 번째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서 0.50%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내린 뒤, 1년 5개월간 동결했다. 그러다 작년 11월 0.25% 포인트 올렸으며 1년여 만에 다시 인상한 것이다.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소득에 비해 빠른 가계 빚의 증가세를 낮추기 위한 인상으로 분석된다. 현재 가계신용은 3분기 기준 1514조원으로 작년에 비해 95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국민총소득 증가율(3.3%)과 비교하면 두 배나 되는 수준이다. 때문에 이주열 총재는 국정감사 때에도 금융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대출금리가 인상될 경우 가계의 이자부담은 2조5천억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
 
금리인상이 발표되자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내 5%까지 올릴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내년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은행을 이용하는 서민층의 대출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현재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4.8%이며 KEB하나은행은 4.45% 달한다. NH농협은행은 4.49%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수익률이 확 떨어지거나 전세가 급락하진 않겠지만 대출을 끼고 집은 산 가구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출금의 정도와 이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금리가 계속 상승한다면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고액 대출자는 부담이 넘어 커다란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철규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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