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혹은 재건축을 앞둔 단지가 강남3구 아파트 값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1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강남구 0.05% △송파구 0.04% △서초구 0.03% 순으로 상승했다. 이중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주 대비 0.02% 올랐으며 서초구는 지난주 수치를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은 이들 강남3구의 아파트 값이 하락이 아닌 상승을 기록한 이유로 재건축 및 신축 단지의 상승을 예로 들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에 자리한 반포주공1단지(재건축) 면적 105.78㎡(약 32평) 호실의 경우, 한 달 사이 상위평균가가 1억 원이 올랐다. 해당 면적 호실은 지난 5월 35억7500만원, 지난달 36억원, 이달 5일 기준 37억원의 상위 평균가를 나타냈다.
실거래가도 지난 5월에 지난해의 최고치를 갱신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약 42평) 호실은 지난해 8월 24일 거래된 45억원이 최고 가격이었으나 올해 5월 22일 4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정점을 넘어섰다.
인근 부동산 업계 안팎에서는 이주가 올 10월에 진행될 예정인데다 10년 보유 5년 거주 1세대 1주택자에 한해 조합원 지위 획득할 수 있어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그 보다 작아 오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했다.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약 23평) 호실의 상위평균가도 한 달 사이 3000만원 올랐다. 지난달 17억6000만원을 기록했던 해당 면적 호실 상위평균가는 이달 5일 기준 17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축도 올랐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준공된 ‘래미안개포루체하임’ 아파트 전용면적 59.99㎡(약 18평) 호실은 한달 사이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달 16억5000만원의 상위평균가를 기록했던 해당 면적 호실은 이달 5일 기준 17억원의 상위평균가를 나타냈다.
지난 2월 준공된 강남구 내 신축 단지로 알려진 ‘래미안블레스티지’ 아파트 전용면적 49.9㎡(약 15평) 호실은 이달 5일 기준 15억2500만원의 상위평균가를 나타냈다. 지난달 15억원의 상위평균가를 기록한 것에서 2500만원이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에서 대단지 아파트 중 비교적 준공 연한이 길지 않은 아파트인 ‘잠실 엘스’ 아파트 전용면적 59.96㎡(약 18평) 호실도 한 달 사이 2500만원이 오르며 이달 5일 기준 15억2500만원의 상위평균가를 기록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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