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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시장 청약 양극화 더욱 굳어진다
대전·광주·세종·서울 등 인기 지역 청약 쏠림…부산 전남은 미분양 증가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15 11:50:50
▲ 서울 강남의 반포동 아파트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하반기 약 20만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과 3기 신도시 공급에 따른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됨에 따라 서울을 넘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이른바 ‘똘똘한 단지’에만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물량은 14만 5205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에 비해 15.39%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7만 9711가구로 16.45%가 증가했으며 지방광역시는 5만 710가구로 81.52%증가했다. 반면에 지방 도시는 3만 320가구로 17.83%가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의 분양 물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5대광역시도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상반기 분양물량을 주도했다. 
 
상반기 전국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3.8대 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대전으로 경쟁률은 74.52대 1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가 47.66대 1, 세종이 38.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은 16.75대 1, 경기도는 15.25대 1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의 경우 올 상반기 1순위 경쟁률은 5.05대 1에 그쳤다. 전남과 충북, 제주도 등은 청역 내 모집가구를 다 채우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올해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대구 빌리브 스카이로 343명 모집에 4만 6000명이 넘는 1순위자가 청약에 나서 134.96대 1을 기록했다. 그 뒤로 북위례 지역의 첫 분양이었던 위례포레자이가 130.3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구 동구에서 분양된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이 126.71대 1의 경쟁률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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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경남 창원시에서 공급된 부산신항 사랑으로부영 6단지와 강원도 강릉에서 공급된 주문진 삼부르네상스는 1순위자가 단 1명에 불과했다. 횡성 코아루 하우스토리(강원도 횡성군), 고창 석정파크빌 3차(전라북도 고창읍), 스마트리치(제주도), 서귀포 진용이지빌(제주도) 등 4개 단지는 1순위 청약자가 ‘0명’인 사태를 맞기도 했다. 또한 공급하는 일반분양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적어 청약 순위 내 미달된 단지도 49개 단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과 3기 신도시 공급 등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은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돼가고 있다”며 “이에 지방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청약신청이 없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권 교수는 “특히 교통 여건이 좋지 않거나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분양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사 입장에서 미분양 해소를 위해 어떻게 각종 혜택을 제공할 것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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