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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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
0.08% 상승, 전주와 비교해 오름폭 유지
서울 전세가격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4-30 00:03:00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4주(이달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0.23%)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7%→0.26%)은 상승폭 축소, 지방(0.20%→0.20%)은 상승폭 유지를 나타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7→166개) 및 하락 지역(5→4개)은 감소, 보합 지역(4→6개)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08%→0.08%)은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주춤한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효력 발생일(이달 27일) 이전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그 외 지역이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지난주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는 방이·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는 정주여건 양호한 서초·잠원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동구는 명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전주 0.13%에서 이번 주 0.15%로 상승폭이 0.02% 확대된 송파구를 제외하고 서초(0.13%→0.13%), 강남(0.14%→0.13%), 강동(0.06%→0.06%)구는 전주와 보합 혹은 상승폭 축소를 보였다.

강남4구 이외엔 영등포구(0.10%)는 여의도동 재건축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동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16%)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계동 구축과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08%)는 창전·도화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도봉·성북구(0.05%)는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51%→0.51%)과 경기(0.32%→0.31%)의 매매가격 변동률도 전주와 보합 혹은 상승폭 축소를 기록했다. 경기 용인 수지구(0.00%)의 경우 보유세 부담 등으로 단지별로 매물 누적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22%→0.22%)도 전주 수준을 보였다. 부산(0.21%→0.24%)만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구(0.27%→0.27%), 광주(0.12%→0.12%), 대전(0.32%→0.28%), 울산(0.12%→0.12%) 등에선 전주 변동률 대비 보합, 상승폭 축소가 관측됐다. 세종 역시 0.10%에서 0.07%로 상승폭이 줄었다.

아울러 전국(0.14%→0.13%)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2%→0.11%) 및 서울(0.03%→0.02%)도 상승폭 축소, 지방(0.15%→0.15%)은 상승폭 유지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전세가격에 대해 “상대적 저가 단지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높은 호가로 매물소화 지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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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균 기자 ykm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