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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품[00441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이 쿠팡이츠 플랫폼을 통해 주문 후 짧은 시간 내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퀵커머스’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서울식품은 대표적인 쿠팡 관련주다.
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7.16%) 오른 46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식품우선주[004415]도 8.47% 상승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6일 ‘마트’ 항목을 신설하고 쿠팡 본사가 있는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배달 제품은 과일·채소·샐러드, 정육·수산·계란, 빵·시리얼·잼, 우유·유제품, 화장지, 조미료·소스·장류 등이다.
퀵커머스는 도심형 물류창고를 통해 빠르게 배송한다는 의미를 담은 퀵(Quick)과 상거래를 의미하는 커머스(Commerce)를 결합한 말이다. 통상 30분에서 2시간 이내 배송하는 걸 목표로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퀵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쿠팡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식품은 쿠팡의 자체 식품브랜드를 만드는 회사라는 이유로 쿠팡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 회사는 현재 곰곰 콤비네이션피자와 곰곰 클레이쿠기, 곰곰 통밀고르곤졸라피자, 곰곰 뉴클레이쿠키 등을 쿠팡에 납품하고 있다.
1955년 설립된 서울식품은 제빵사업과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냉동생지 제품과 ‘뻥이요’를 주축으로 한 스낵 등을 국내 마트, 일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서울식품의 1분기 매출액은 132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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