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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 29일 부동산 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한토신)을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정고시는 양천구에서 첫 번째 신탁방식 정비사업 사례다.
한토신은 이번 지정으로 올해 서울에서만 3번째 지정고시를 득했다. 현재 사업대행자로 선정돼있는 봉천 1-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지정고시까지 확정될 경우 신탁업계 최초로 서울에서만 10개의 현장을 관리하게 된다.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733-31번지 일대 8404.60㎡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1층 4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296가구를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업계 안팎에선 한토신이 투명한 자금조달 및 관리가 가능한 신탁방식 고유의 장점에 사업성 개선과 높은 상품성 확보 등 한토신의 오랜 개발업력에서 비롯된 전문성이 더해져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한토신은 신길10구역의 사업시행자에 지정된 직후 정비계획을 변경하며 사업초기에 선제적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기반삼아 후속 진행되는 인허가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설계변경 과정을 방지해 사업비를 절감했고, 5월 신길뉴타운 최초로 59타입 4베이 평면이 전면 적용된 사업시행계획인가도 득한 바 있다. 사업비와 상품성을 적절히 다 잡은 것이다.
한토신 관계자는 “신정수정 재건축사업에도 이와 같은 자세로 접근했다”면서 “독보적인 상품성 확보, 최단시간 내의 실착공 이행과 더불어, 서부터미널 개발과 목동선 개발을 배경 삼아 신정동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합 측은 이르면 올해 10월 중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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