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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판매량이 3세대 판매량보다 급감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4세대 실손보험의 한 달 판매량은 6월 3세대 실손보험 판매량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세대 실손보험은 병원에 덜 가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병원에 많이 가면 보험료를 할증하는 게 특징이다.
각 보험사는 7월 실손보험 판매량을 집계 중으로 아직 공식발표한 곳은 없으나 직전 6월 판매량의 30~50% 수준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한 달간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태우기’에 주력해 판매량이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해도 4세대 실손보험 판매량은 기대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5월까지 6개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메리츠·한화)는 매월 16~23만건의 3세대 실손보험을 팔았다. 6월 판매량은 60만건 정도였다.
이처럼 판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소비자가 실손보험 변화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 데다 보험사마저 가입 문턱을 높인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험업계는 4세대 실손보험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이미 실손보험 가입자가 3500만명에 이르렀기 때문에 굳이 4세대로 갈아타거나 신규 가입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리라고 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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