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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9·이촌동 한강맨숀 단독입찰→유찰 가능성
최근 강남 일원개포한신ㆍ구로 현대연립 단독입찰로 유찰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1-10 12:00:18
▲ 한강맨션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주목을 받는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조차 단독입찰로 자동 유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럴 경우 연내 시공사 선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앞서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은 GS건설의 단독입찰로 유찰됐다.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이 참여했고 대우건설이 참여해 GS건설과 수주 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우건설이 물러났다. 입찰이 한 차례 무산되면서 재공고 등 일정을 따라 시공사 선정총회는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일원개포한신 단지의 예상 공사비는 1885억여원 규모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615-1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3개 동, 498가구 및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강남 재건축 사업장을 따내 신축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은 당장의 매출 뿐 아니라 홍보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의아하단 반응이다. 아울러 서울 내 다른 사업장에서도 충분히 이런 상황이 관측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입찰을 마감한 구로구 현대연립 재건축도 현대엔지니어링의 단독입찰로 유찰 사태를 빚었다. 앞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이외에도 롯데건설, 금호건설이 참여했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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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립아파트는 1985년 12월 준공된 단지로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156-15번지 외 1필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상 최고 3층, 14개 동, 240가구 규모로 지어진 이 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5층, 아파트 4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찰 마감을 앞둔 주요 사업장의 입찰 성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흑석9구역 재개발과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이 주인공이다. 두 곳은 이달 29일 시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다.
 
두 사업지 모두 대형건설사의 각축전이 예상됐는데, 삼성물산이 빠지거나 입찰참여를 ‘적극 검토한다’ 밝히지 않으면서 성사 여부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먼저 흑석9구역은 당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물산이 현장설명회에 불참하면서 시공능력평가순위 1·2위 간 경쟁이 무산됐다. 업계 안팎에선 오랜 기간 공을 들인 현대건설은 참여를 확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외 건설사는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촌동 한강맨숀은 GS건설이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GS건설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래 인연을 이어 오다보니 수주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삼성물산은 신중한 모양새다. 자칫 소극적으로 비춰질 정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장설명회엔 입찰 조건을 받기 위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된다”면서 참여할 건지 묻는 질문에 “그건 알 수 없다”며 “조건이 맞는지 계속 보고 있다”고 확답을 회피했다.
 
한편 한강맨션 재건축은 총면적 8만4262㎡에 달하는 660가구 5층짜리 한강맨션을 지하 3층~지상 35층 1441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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