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롯데가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사업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종합 펀딩 플랫폼 구축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는 와디즈에 전략적 투자자로 80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투자로 롯데는 와디즈 2대 주주에 올랐다. 1대 주주는 지분 58.6%를 보유한 신혜성 와디즈 대표다.
2013년 출범한 와디즈는 펀딩 중인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숍 ‘공간 와디즈’부터 펀딩 성공 제품의 온라인 상시판매 채널 ‘와디즈 스토어’까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금은 와디즈를 통해 시작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 대출과 직접 투자 등 와디즈 금융 부문 확장을 비롯해 빅 브랜드 육성을 위한 투자와 마케팅 지원에도 사용한다.
롯데는 와디즈와 사업 제휴를 진행해 상품 소싱 역량 증진, 오프라인 특화 매장 개발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와디즈를 통해 검증된 상품을 롯데 유통 채널에 소개하면서 롯데에서 생산하거나 단독 판매하는 신제품의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와디즈에 우선 선보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와디즈에 펀딩된 우수 상품 등 판로 개척을 위해 고객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멤버스, 대홍기획 등 계열사들과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의 물류, 광고, 결제 역량을 증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향후 롯데는 와디즈와 연계해 유망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롯데벤처스를 통한 펀드 투자를 진행하고 우수 브랜드 육성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및 스타트업 종합 생태계 발전을 위한 투자와 협업할 계획이다”며 “제조, 유통, 물류 등 전 분야에 걸친 롯데 계열사와 협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벤처스는 롯데가 스타트업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설립한 곳이다. 2018년 그룹 계열사와 함께 조성한 272억원 규모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451억원 규모의 12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5년간 180여 곳을 발굴해 투자해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