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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3분기 대외채무와 대외채권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외채무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은행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s)이 늘면서 장기외채가 증가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해외채권 투자 증가와 비은행권 등의 해외예치금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은 9월 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상 우리나라의 순 대외금융자산(Net IIP, 대외금융 자산과 부채의 차이)이 6092억달러로 전 분기 말 4907억달러에 비해 1185억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외금융자산은 2조1040억달러로 거주자의 직접투자(+84억달러) 및 증권투자(+83억달러), 중앙은행의 준비자산(+99억달러)이 늘면서 전 분기 말 대비 306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는 1조4948억달러로 비거주자의 증권투자(-897억달러)를 중심으로 전 분기 말 대비 879억달러 감소했다.
9월 말 순대외채권(대외 채권과 채무의 차이)은 4646억달러로 전 분기 말4569억달러에 비해 77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754억달러로 전 분기 말 대비 143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이 4640억달러로 99억달러 늘었다.
대외채무는 6108억달러로 전 분기 말 대비 66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에서 134억달러 줄었고 장기외채에서 200억달러 늘었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5.5%,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6.9%로 전 분기 말보다 각각 3.7%p, 2.5%p 내려갔다.
한편, 국제투자대조표는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대외투자) 및 금융부채(외국인투자)를 보여주는 통계다.
대외채권·채무는 일정 시점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확정 금융자산(대외채권) 및 금융부채(대외채무) 잔액을 나타내는 통계다. 국제투자대조표의 금융자산 및 금융부채에서 직접투자(지분), 증권투자(주식), 기타지분 및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한 것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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