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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310200]가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업계의 평가가 나오면서다.
2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애니플러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45원(29.96%) 오른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12%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니플러스에 대해 “국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시장이 고성장하면서 유통채널 다변화에 따른 애니메이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단순 애니 유통에서 △다양한 콘텐츠 확대 △보유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기반까지 구축하면서 종합콘텐츠 업체로 변모 중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명확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현재 집중하고 있는 △상품화 △전시·행사 △드라마 부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NFT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다”며 “애니메이션 업계는 아직 메타버스·NFT가 본격적으로 침투되지 않았고 충성도가 높은 대규모 글로벌 팬덤까지 구축돼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진출 가능성과 시장성이 클 것이다”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는 드라마 제작 자회사 위매드의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 매출액까지 연결로 반영되면서 연간 매출액 424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9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기업 평균 PER 35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 다각화에 따른 벨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리레이팅(재평가)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망했다.
애니플러스는 진격의거인, 러브라이브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 및 상품화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콘텐츠업체다. 일본 신작 애니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하고 있고 국내 포함 아시아 8개국에서 넷플릭스(Netflix) 등 국내외 OTT향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애니플러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23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억원, 5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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