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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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변동률 6.80% 대비 0.56%p 올라

이종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2-22 12:36:05

2022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7%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2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변동률은 10.16%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선정된 대상 표준지는 약 54만 필지에 대상 주택은 24만호다.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2022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올해 변동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 발표된 2022년 전국 기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7.36%로, 2021년 변동률인 6.80%보다 0.56%p 올랐다.

현실화율은 57.9%로, 전년도인 올해(55.8%) 대비 2.1%p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상승률이 10.5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 8.96%, 제주 8.15%, 대구 7.53% 순으로 높았다. 광주(7.24%), 세종(6.69%), 전남(5.86%)은 전년 대비 변동률이 감소했다. 연도별 전국 기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2017년 4.75% △2018년 5.51% △2019년 9.13% △2020년 4.47% △2021년 6.80% △2022년 7.36%다. 2020년 이후 오름세가 가파르다.

아울러 2022년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변동률은 10.16%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올해(10.35%)보다 0.19%p 줄어든 것이다. 전국의 상위 10개 필지는 서울 중구, 서초구(1), 강남구(1)에 몰렸는데, 이 중 1~8위의 공시가격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비싼 표준지인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당 공시지가는 올해 2억 650만 원에서 내년 1억 8900만 원으로 낮아진다.

그 다음으로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는 ㎡당 1억 9900만 원에서 1억 8750만 원으로 △충무로2가 CGV명동역 부지(옛 유니클로 부지, 300.1㎡)는 1억 9100만 원에서 1억 7850만 원으로 △명동2가 토니모리 부지(71㎡)는 1억 8500만 원에서 1억 7000만 원으로 나란히 줄었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안)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해당 표준지와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 사이 열람할 수 있으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서도 이달 23일 0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의견은 내년 1월 11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서면으로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제출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안)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소유자·지자체 의견 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이종주 기자 jj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