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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적청연)는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이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조사기관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23일 신승목 적청연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날(22일) 신 대표가 자신의 SNS에서 문제를 제기한 여론조사 결과는 에스티아이가 21일 발표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다.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3%p‧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후보는 45.8%, 윤 후보는 49.5%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신 대표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에스티아이 조사 결과에 문제를 제기했다. 18일 리얼미터가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상세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후보 50.8%, 윤 후보 40.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 대표는 “과거 선거 및 지난 20대 대선 결과에서 드러난 결과 등 통계수치를 보면, 민주당 후보가 계양을에서 항상 최소 9~20% 가까운 차이로 완승했다”며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이 후보에 대한 낙선목적 및 상대인 윤 후보에 대한 당선목적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를 이용, 사실과 다른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선거인 판단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등 선거에 적극적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보 성향 시민단체로 알려진 적청연은 2020년 8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비위 의혹 사건 당시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A씨 측 변호사에 대해 무고 및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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