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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신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원장으로 법조인 출신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송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다. 1988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했고, 재학 중 사법고시(32회)와 연수원 연수 중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를 모두 합격한 이른바 ‘고시 3관왕’이다.
공정위 업무에 직접적인 경험은 없으나 상법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공정위가 재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서울대 교수로 일하기 전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원장과 관련해 “공정위원장 인사는 해보니까 후보자가 없는 때는 없고 2~3명 있는데 검증이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린다”며 “검증 때문에 늦어지는 거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이날 국회에 요청했다. 국회의 송부 기한은 8일까지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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