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임대상가 임대료 25% 할인조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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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정책 동참·ESG 경영 실천 위해… 현재 임대료 84억원 지원
하반기 전국 74개 단지 356호 상가 청년·소상공인 등에 저렴하게 공급

신성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7-17 11:49:07

▲ LH가 17일 LH 임대상가의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코로나19 및 급격한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LH는 17일 소상공인들을 위해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상가 임대료 할인 기간을 LH 임대상가의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경제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조치다.

임대료 할인 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및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 등으로 약 2221곳이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다.

LH에 따르면 특히 청년이나 경력단절여성, 소상공인 등에게 시세의 5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희망상가의 경우, 이번 임대료 할인기간 연장으로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입점자들의 경영 부담이 한층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3월부터 LH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왔다. 임대주택·임대상가·임대산업단지의 임대조건 동결 및 할인을 시행 중이며, 임대상가의 경우 그간 약 84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해 왔다.

임대료 할인과 더불어 LH는 하반기에 전국 74단지에서 356호의 희망상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급 단지는 서울 수서 KTX·양주 회천·부천 상동·파주 운영3 등이며 단기 입주 시기에 맞춰 희망상가가 공급된다. 또한 남양주 별내(A13BL), 서울 양원(S1BL), 춘천 우두(6BL) 등은 선착순 수의계약 중이므로 자격조건, 심사기준 등을 충족하는 경우 즉시 계약이 가능하다.

LH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시회적 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 가능하다.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 기업 등에게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은 낙찰금액으로 공급된다. 공공지원 유형(Ⅰ·Ⅱ)은 창업(사업) 아이템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희망상가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다. 입점자의 안정적인 영업·경제활동 등을 보장하기 위해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이 가능하다.

공급일정 등 신청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통합 모집공고를 게시한 후, 각 지역본부에서 단지별 세부 공급계획을 담은 모집공고를 게시한다.

서환식 LH 건설임대사업처장은 “가파른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 할인을 결정했다”라며 “LH는 앞으로도 청년 등을 위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 공간을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수 기자 ssshi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