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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로 ‘머리 붙은 쌍둥이’ 분리수술 성공', '브라질에서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붙어 있던 쌍둥이 머리를 분리...'))
브라질에서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붙어 있던 쌍둥이 머리를 분리하는 수술이 가상현실(VR) 수술실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1일(현지시간) BBC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병원에서 3살짜리 쌍둥이에게 실시한 이 수술이 영국 런던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의 원격 조정에 의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술팀은 CT와 MRI 자료를 토대로 VR 기술을 이용해 수개월 동안 기술적 실험을 거쳤다. 누어 울 오와즈 젤라니 박사는 이를 가리켜 ‘우주 시대의 기술’이라고 칭했다.
이번 분리수술은 영국 런던에 있는 ‘제미니 언트윈드’ 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 재단은 2018년 젤라니 박사가 세운 비정부·비영리 기관으로 ‘머리 붙은 쌍둥이’의 분리수술을 후원해왔다.
젤라니 박사는 이번 수술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국과 브라질 양쪽에서 의사들이 헤드셋을 각각 착용하고 ‘가상현실 수술실’에 함께 들어가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쌍둥이의 분리수술은 모두 7차례 진행됐으며 마지막 수술에 걸린 시간은 27시간이 넘었고 참여한 의료진 수는 거의 100명에 이른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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