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광주 
제주 
목포 
', '우리말에서 ‘타다’는 모두 9가지 의미로 쓰인다. ①불에 타다 ...'))
우리말에서 ‘타다’는 모두 9가지 의미로 쓰인다. ①불에 타다 ②말을 타다 ③가루를 물에 타다 ④곗돈을 타다 ⑤박을 타다 ⑥거문고를 타다 ⑦때가 타다 ⑧솜을 타다 ⑨손을 타다 등이다. 그중에서 ①불에 타다의 ‘타다’는 한자어로 탈 초(焦)다.
이 초(焦)가 포함된 단어로 초점(焦點)이 있다. [초쩜]으로 발음된다고 해서 ‘촛점’으로 쓰면 잘못된 표현이다. 한자어가 결합된 단어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관용적 표현으로는 ‘초미(焦眉)의 관심사’가 있다. 초미(焦眉)는 말 그대로 ‘눈썹(眉)에 불이 붙은(焦) 것 같이 매우 위급한 사안’을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초토화(焦土化)’라는 표현도 있는데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땅(焦土)처럼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다. 이 단어를 쓸 때 주의할 것은 ‘물난리로 논밭이 초토화되었다’라는 표현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홍수로 그을린 땅이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라 초토화 대신 ‘쑥대밭’이란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1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