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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 보호를 위해 테이크아웃 시 다회용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독일 국영철도회사인 독일철도(DB)는 내년 1월1일부터 승객에게 도자기 커피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DB 장거리 열차 승객들은 식음료 주문 시 추가비용 없이 도자기 혹은 유리 등 재사용 가능한 식기로 선택할 수 있다. 플라스틱과 골판지 포장도 희망하면 사용 가능하다.
이전부터 차내 식당과 1등석 승객의 경우 식음료가 도자기 등 재사용 식기로 제공됐으나 모든 식음료 주문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것이다. 승객이 본인 좌석에서 음료를 마시는 경우도 재사용 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독일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식당과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시 추가비용 없이 재사용 포장이 가능하도록 의무화한 것에 따르는 것이다.
일회용품 포장이 금지되지 않았지만 소비자의 재사용 포장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마이클 피터슨 DB 승객서비스 책임자는 “기내 식품 부문에도 친환경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발자국 감축 일환으로 DB는 지난 3월부터 기내 식단의 50% 이상을 비건 혹은 채식주의 식단으로 바꿨다. 해당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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