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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 중 우리나라와 UAE가 방위사업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측과 전략적 방위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은 UAE 아부다비에서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청과 UAE의 방산 획득을 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 간에 이뤄졌다.
방사청은 이번에 체결된 MOU를 기반으로 양국의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양 측은 공동투자,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MOU 체결은 대한민국과 UAE간 공유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양국은 방산획득을 담하는 기관 간 방위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방산협력 증진에 이번 MOU가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UAE는 지난해 1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UAE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 ‘팰컨 실드’(Falcon Shield)에 우리 공군이 처음 참여하는 등 대공 방어 분야 협력 수준을 높이고 있다.
방사청은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방공유도 및 공중무기체계로의 수출 추진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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