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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역대 최초로 10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2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097조7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82조5000억 원·66억1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7.1%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중 숙박·음식점업 매출 증가세가 유지됐고 국내·해외여행 활성화로 인한 운수업 등 여행·여가 관련 산업 실적 증가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2021년 4분기 중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시행 등의 기저효과로 지난해 5월 카드승인금액이 99조3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2·3분기 중 소비규모가 컸다”며 “이에 향후 경기둔화 우려가 상존하면서 지난해 4분기는 타 분기 대비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중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33조1000억 원·62.1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49조6000억 원·3.9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6.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한 회식·여행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운수업이 여행·이동 증가 및 2021년 4분기 중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감소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운수업·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관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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