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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8만 명’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21만8000명으로 집계
장기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 취업 준비 없이 시간 보내
학교 졸업 후 3년 지나면 취업 포기하는 비율 늘어
김준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0-22 10:27:24
 
▲ 18일 대구 북구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3 행복 북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서 구직자들이 구인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교육과 직업훈련을 받지 않은 무직자)8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꼴이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보다 수치가 늘었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한 이후 3년 이상 취업을 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8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니트족 청년은 8만 명으로 36.7%를 차지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청년 10명 중 4명은 직업 훈련이나 취업시험 준비, 구직활동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다
 
니트족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이다. 보통 15~34세 사이의 인구 가운데 미혼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집안일도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미취업 기간별로 분류했을 때 니트족 비중은 3년 이상일 때가 가장 높았다
 
니트족 비율은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는 23.9%였지만 6개월 이상1년 미만일 때는 27.3%로 늘었다
 
1년 이상2년 미만은 19.2%, 2년 이상3년 미만은 21.1%로 줄었지만 3년 이상일 때는 36.7%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 3년이 지나면 취업을 포기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취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일 때 취업을 위한 활동 비중이 53.0%였지만,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이 되면 36.5%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여기서 취업을 위한 활동은 구직활동과 직업 훈련, 취업을 위해 도서관·학원을 다니는 비율 등을 합친 것이다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가운데 니트족 비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니트족 비율은 5월 기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824.0%, 202025.5%로 한동안 20%대에 머무르다가 202134.7%로 대폭 오른 뒤 지난해 37.4%까지 높아졌다
 
사람 수로 만 보면 장기 니트족은 202196000명에서 지난해 84000, 올해 8만 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청년층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년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5월 기준 201943.6%에서 지난해 47.8%까지 증가한 후 올해는 47.6%로 소폭 떨어졌다
 
경제활동참가율은 같은 달 기준 201948.4%에서 지난해 51.5%까지 올라간 뒤 올해 50.5%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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