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1-01 13:43
뉴스 > 국방·군사
승소한 북송사업 피해자 "북한인권침해 책임규명에 역사적인 날"
도쿄고법, 항소심서 지상낙원 선전에 속은 재일교포들 손 들어줘
북한국적 선박 등 자산 압류로 피해자들에게 1억 엔 지급 가능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1 11:11:13
▲ 북송사업 피해자 첫 소송이 열린 2021년 10월 일본 도쿄지방재판소에 원고들과 관계자들이 출두하고 있다. 연합
 
재일교포 가와사키 에이코 씨 외 3명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2심에서 승소하자 “감개무량”이라는 소감을 본지에 전해 왔다. ‘북한=지상낙원’ 선전에 이끌려 북한으로 이주했다가 수 십 년 고초를 겪다 탈북한 사람들이다. 이번 항소심 판결에 대해 “북한인권침해의 책임규명과 해결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1일 서면 인터뷰에서 가와사키 씨는 “이대로 북한에서 그냥 죽을 수 없다 싶어 목숨 걸고 탈북했다. 우리 북송교포들에게 이런 순간이 올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승소 판결을 받고 원고인단과 변호사와 껴안고 울었다”며 격정을 토로했다. “정의가 꼭 승리한다는 말이 증명되는 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0월30일 일본 교도(共同)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고등법원은 북송사업 피해자 4명이 북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총 4억 엔(약 3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북송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제 항소심 판결의 집행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원고들은 모두 고령이다. 신속한 판결 이행을 바라는 이유다. 가와사키 씨에 따르면 4명의 원고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으며 한 명은 혈액암 투병 중이다. 
 
판결된 배상금 1억 엔이 실제 이들 손에 언제쯤 들어 올 수 있을까. 북한은 이번 판결을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일본 정부가 북한 국적 선적 등 일본 내 자산을 압류해 배상에 나설 수 있다. 가와사키 씨에게 금후 계획을 묻자 북한 내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일본과 국제사회를 향해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한다. 그녀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1
좋아요
1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84,311 ▶
어제 134,182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