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단풍길은 총연장 167㎞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7만2000여 그루의 나무가 다양한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서울의 단풍은 이달 초·중순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들이 취향에 따라 단풍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20곳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19곳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28곳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43곳 등 4개 테마로 구분했다.
도심에서는 삼청동길과 덕수궁길, 이태원로가 대표적이다. 중랑천 제방길과 우이천변, 안양천 산책로에서는 물길을 따라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숲 숲속길과 하늘공원 억새길도 추천 명소다.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은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까지 이어지는 2.3㎞ 구간으로, 완만한 데크길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진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51개 정원과 가을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워커힐로와 남산 북측순환로도 주요 산책 코스로 꼽혔다. 단풍길 위치와 노선별 특징은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시 정원도시국장은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에서 마주하는 가을빛이 시민들의 바쁜 일상에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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