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지역에서 관외 투표한 사전투표지에서 똑같은 위치와 모양의 토너 추정 자국이 발견돼 참관인들이 문제 삼고 있다.
11일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쯤 대구광역시 영남대 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도중 관외 투표 장소가 다른데도 같은 모양과 크기의 자국이 같은 위치에 있는 사전투표지가 목격됐다.
제보자는 “관외 사전투표를 한 지역이 고현동과 소라면으로 각각 다른데도 프린트할 때 사전투표지 위쪽에 검은색 잉크가 묻은 것 같은 자국이 거의 비슷한 형태로 발견됐다”며 “같은 프린트기에서 출력하다가 생긴 자국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앞서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이듬해인 2021년 10월 대법원 재검표에서는 이른바 ‘검은 선 투표지’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투표지 한 가운데에 검은 줄이 도드라진 이 투표지는 당시 레이저프린터의 토너 흔적으로 추정됐다. 인쇄 전문가들은 통상 인쇄 드럼이 깨끗하지 못해 묻어나오기 쉬운 자국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위조 의심 투표지들이 속출하자 참관인들과 변호사들은 재검표를 보이콧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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