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초연결망 사회는 삶의 형태를 크게 변동시킬 전망이다. 과학 기술이 진화하면 고용형태·제도·경제·정치 그리고 삶의 양식을 변화시킨다. 벌써 MZ세대는 어릴 때부터 지구촌 삶을 꾸려왔다. 그들은 세계인을 상대로 게임을 하고 그들과 함께 삶을 영위했다. 그러나 초연결망 사회에도 원칙이 있다. 건설하고 공동체에 도움을 주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파괴적 행동을 일삼는 개인과 집단에게는 철저히 단죄할 필요가 있다.
삶의 형태가 개인화로 사회제도를 이루는 방법이 전혀 다르다. 기업인·정치인·관리·국민 개인 등의 윤리는 전혀 다른 잣대이다. 삶의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윤주헌 뉴욕특파원(2024.6.1),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혐의 34건 모두 유죄... “대선이 진짜 판결” 반발〉, 만약 부정선거만 없으면 즉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어긋나지 않으면 체제 유지에 별 상관이 없다. 기업인들도 얼마든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의 잣대는 정치인들과는 전혀 다르다. 꼭 같은 잣대일 수는 없는 것이다. 결과는 미국 유권자들의 몫이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과 관련한 혐의 34건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에서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모든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유력한 대선 후보가 선거를 5개월가량 남긴 시점에 ‘범죄자’가 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미국 역사상 전직 대통령이 형사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기는 처음이다.”
북한 공공직 종사자들의 폭력과 테러 등 파괴적 본능이 병적 수준이다. 중앙SUNDAY 정영교 기자(6.1), 〈北, 사흘째 GPS 교란 전파… 軍당국 “북풍 예보, 오물 풍선 또 날릴 듯”〉, 기업인은 세우는 데 관심이 있지만 공공직 종사자는 ‘징벌’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정치인은 공동체 유지가 그들의 역할인데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다. 그들은 폭력과 테러의 본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사흘 째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전파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달 28일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대량 날려 보낸 것을 시작으로 GPS 교란과 미사일 발사 카드를 번갈아 꺼내며 도발하는 모습이다. 북한이 공언한 ‘강대강’ 대적행동노선을 실제로 보여주는 동시에 주민들의 내부 결속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를 전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서북도서 일대에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대남 공세에 골몰하는 만큼 우리 군도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북한에 다른 특이 도발 징후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4.15·4.10 부정선거는 체제 자체를 허무는 행동이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헌법정신을 유린하는 것이다. 동아일보 사설(6.1), 〈‘이재명당’ 만들려고 당헌 또 뜯어고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 1년 전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하는 기존 규정에 사유가 있을 때는 달리 정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추가하거나 일부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대권 가도를 닦기 위한 맞춤형 개정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에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는 했지만 3일 당무위에서 관련 안건들을 예정대로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소속 의원들에게 공개한 시안(試案)은 당무위의 결정으로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원칙에 예외를 둘 수 있게 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대선에 출마하려면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선거 1년 전인 2026년 3월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예외 조항을 만들면 같은 해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등을 이유로 당 대표의 사퇴 시한을 늦출 수 있다.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는 물론 차기 대선 직전까지 최대한 당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당권을 쥔 당 대표의 불공정 대선후보 경쟁을 막기 위해 2010년부터 14년에 걸쳐 이어져 온 당헌 조항을 무력화시키는 조치다.”
4.15·4.10 부정선거는 체제를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묻는다. 헌법질서 유린은 공직자가 할 일이 아니다. 동아일보 사설(6.1), 〈尹 국정 평가 ‘긍정’ 최저, ‘부정’ 첫 70%〉, “한국갤럽이 어제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1%, 부정 평가는 70%로 나타났다. 4·10 총선 이후 두 달째 답보 상태였던 긍정률과 부정률이 3%p 내리고 오르면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각각 최저치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못한다’(7%), ‘거부권 행사’ ‘독단적·일방적’ ‘외교’(각 6%) 등이 거론됐다. 총선 50일이 지나도록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반등은커녕 20%선마저 무너질 수준으로 추락한 것은 집권 여당으로서 역대 최악의 참패를 겪고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대통령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기업인은 건설을 하고 일자리를 늘린다. 그들은 기업조직을 분화시키고 전문화시킨다. 그러나 정치인은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기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식 정치를 하고 있다. 정치가 정도(正道)·정석(定石)을 두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기본권이 파괴되고 체제가 파괴되면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가 온다.
중앙SUNDAY 이정민 칼럼니스트(6.1), 〈사도세자의 묘지글로 남은 영조의 슬픔〉, 미국이나 한국이나 파괴적 정치형태가 심하다. 더욱이 대한민국은 체제가 넘어갈 단계에 있다. “사도세자의 비극은 조선 후기 맹목적인 권력 쟁탈전으로 내달린 당파 정치의 집단주의가 빚은 반지성과 몰합리를 상징한다. 광포 정치의 한복판에 있던 영조·정조가 탕평(蕩平)주의를 주창하고 실현하려 노력한 건, 극심한 당쟁의 폭력성과 맹목성을 생생히 목격·체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극단적 팬덤 현상은 정치적 양극화를 가져왔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이 각각 상대당에 대해 느끼는 비호감도는 90%에 육박한다. 4월 총선으로 192대 108의 극심한 여소야대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나라가 ‘용산 대통령’ 따로 ‘여의도 대통령’ 따로인 심리적 내전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반대편을 토론과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악마화하는 풍토에서 증오를 증폭시켜 적대적 갈등을 동원하는 선동의 정치는 더 거칠어질 수밖에 없다.
제 편의 강성 팬덤을 유지하기 위해 혐오와 증오 키우기를 ‘연료’로 삼는 현실은 서글프고 가련하다. 며칠 전 막을 내린 21대 국회의 끝자락은 팬덤 정치의 민낯을 보여줬다. 민주유공자법 등 민주당은 무더기로 법안을 단독 처리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보란듯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모두 제 편의 지지층만 의식한 ‘보여주기’였다.
여야가 힘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엉뚱한 기세 대결을 벌이는 바람에 정작 시급한 인공지능(AI) 기본법이나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고준위방폐법·민법 개정안 등은 손도 못대고 폐기됐다. “허공에 헛주먹질하는 정치”(김진표 전 국회의장)에 또 국민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 여야 간 의석 차이가 더 벌어진 22대 국회는 벌써 조짐이 심상치 않다.
192석의 거대 야권이 이재명 대표 연루 의혹이 있는 쌍방울 대북송금사건에 대한 검찰의 모해위증 교사 의혹을 수사하는 ‘대북송금사건조작특검법’과 ‘한동훈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놓으면서 정치 지축을 흔들고 있다.”
싸움도 실탄이 있어야 한다. 국민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파괴자로 폭력을 휘두른다. 수렵과 채취의 원시 공산사회에 살고 있는 그들이다. 서울신문 이민영 기자(5.31), 〈대통령실, 종부세 폐지 검토… “폐지가 바람직”〉, “대통령실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와 상속세 완화 등 전반적이 세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종부세 폐지를 포함해 세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세금 제도에 대한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종부세뿐만 아니라 상속·증여세 등 세제 전반에 대한 개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검토 내용은 올해 세제 개편안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MZ세대는 벌써 AI 초연결망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아직도 아날로그 386세대를 살고 있다. AI 시대는 전력을 많이 사용한다. 전기차·전자장비 등은 전력을 먹는 하마다. 중앙SUDNAY 김민중 기자(6.1), 〈원전 4기 더 짓는다… 무탄소 70%로 확대〉, “윤석열정부가 문재인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폐기에 나선 가운데, 원전 총 4기를 새로 짓는 청사진이 나왔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신에너지+재생에너지)도 확대키로 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는 31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초안을 발표했다. 전기본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안정적인 중장기 전력 수급을 위해 정부가 2년마다 수립하는 행정계획이다. 이날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가 초안을 내놓은 것이고,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수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
AI시대의 삶의 형태가 소개되었다. 기업가와 정치인이 달라야 하는 분화된 삶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조선일보 박정훈 논설실장(6.1), 〈文 회고록과 평산마을 ‘이상한 고양이’〉, 정치인 문재인의 죄가 무서운 것이다. 파괴만 한 정치인 문재인!
“2018년 9월 방북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과 함께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와 공연 행사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이 ‘예의 바르고 존중이 몸에 뱄다’고 평했다. 화제 만발, 흥행에 성공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주제는 다음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현실을 벗어난 환상 속 세계관’.
책 발간일이 하필이면 북한이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날이었다. 사거리 300~1000㎞이니 대남 타격용임이 분명했으나 회고록은 김정은이 “핵을 사용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핵 무력을 동원한 남조선 전 영토 평정” 운운하는데도 문 전 대통령은 그를 ‘연평도 포격에 미안해하는 평화주의자’인 양 묘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이 “깍듯했다”고 평했다. 고모부를 총살하고 형을 독살한 독재자를 “예의 바르고 존중이 몸에 뱄다”고 했다. 그는 “딸 세대까지 핵을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한 김정은의 말이 진심이었다고 했는데,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때마다 딸을 끼고 다닌다는 뉴스도 못 본 모양이었다.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친서를 보내 ‘문재인 배제’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그는 “미·북이 우리의 중재 노력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사실과 동떨어진 소리에 도대체 어느 행성에 살고 있나 싶었다.”
AI 초연결 사회의 문인들은 초현실 세계를 일상적 삶으로 수용한다. 문인들은 자유분방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인과 기업인은 아니다.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자유가 있고, 그에 따른 윤리가 있다. 그 상황에서 각자를 이해하게 된다. 초연결 사회는 지극히 우주적이고 지극히 심리적이다. AI 기술에 따라 다양한 인간 삶을 펼치는 것이다.
중앙SUNDAY 홍지유 기자(6.1), 〈카프카의 세계, 카프카스러운 세계〉,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 한 마리의 커다란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단편 소설 ‘변신’은 난데없이 벌레로 변한 남자를 묘사하며 시작된다.
대부분의 비극이 그러하듯 이 끔찍한 변신에는 어떤 설명도 논리도 없다. 이미 벌어져 버린 속수무책의 현실이 있을 뿐. 한 남자가 벌레로 변한다는 초현실적 상상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리얼리즘이 주류였던 당대의 문학 사조에 작별을 고하며 훗날 ‘현대 문학의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3일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 카프카 타계 100주년. 때맞춰 카프카의 문학 세계와 삶을 들여다보는 다양한 책이 나왔다. ‘카프카, 카프카’(나남)는 시인 김혜순·최승호, 소설가 김행숙·이기호, 평론가 신형철 등 국내 문인들이 카프카를 기리며 쓴 글을 묶은 책이다.
카프카의 스타일을 오마주한 시와 짧은 소설에 더해 ‘혼돈’이라는 키워드로 카프카 작품 세계를 풀어내는 김태환의 비평, 카프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연극 ‘빠알간 피이터의 고백’을 분석한 기자 박돈규의 글도 볼 수 있다.
책은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첫 장 ‘카프카 월드’에는 “세상은 그 안으로 도피하는 것 외에는 즐길 방법이 있는가” “어떤 지점부터는 되돌아가는 길은 없다. 이 지점은 우리가 이르러야 할 곳이다” 같은 카프카의 유명 잠언과 해설이 담겼다. 카프카의 소설·일기·편지와 문학 연구자들의 분석을 활용해 박해현 나남출판 주필이 해설을 썼다.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안드레아스 킬허 편저, 민은영 옮김, 문학동네)은 ‘화가’ 카프카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캔버스가 아닌 노트에 스케치한 카프카의 그림은 추상적이고 거친 느낌을 준다. 그가 그리는 인체는 비정형적인 동작과 비율로 왜곡돼 있으며 인물의 윤곽은 완전히 묘사된 경우가 거의 없다. 그림에서 나타나는 비정형성이 그의 소설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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