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기념관 건립이 장소 확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이승만이 설립에 깊이 관여한 인하대학교가 있는 인천시에서도 ‘이승만 동상’ 복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껄끄러워하는 반대한민국 세력은 예상대로 이승만 동상 복원 운동 자체를 반대하고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하대의 교명은 원래 인천의 ‘인(仁)’과 ‘하와이’의 ‘하(荷)에서 머릿글자를 한 자씩 따서 만든 것이다. 이승만이 한국의 MIT(미국 명문 공대)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로 하와이를 중심으로 한 미국 한인 사회의 성금 10만 달러를 투입해 초석을 다진 대학이다.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이승만 대통령은 “신생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문맹률 퇴치에 힘을 기울였다. 아울러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하와이를 배편으로 연결하는 제물포 항구가 있는 인천에 인하대를 설립한 것이다. 따라서 인하대 교정은 한국과 미국, 이승만과 하와이 등 한미 우호를 상징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런 인연으로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이 인수하고 박정희정부가 종합대학으로 격상시킨 인하대 교정에 1979년 이승만 동상이 세워졌다. 하지만 5년 후인 1984년 북한과 연계된 좌익 주사파가 주축이 된 반(反)대한민국 세력이 이승만 동상을 강제 철거했다. 이후 훼손된 이승만 동상은 파주의 허름한 창고에 방치된 채 40년 동안 버림받아 왔다.
이에 인천의 애국적인 시민사회단체와 인하대 동문회가 주축이 돼 이승만동상복원추진위를 만들어 이승만 동상을 제자리에 돌려 놓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오영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은 정치 문제를 떠나 교육을 걱정한 문명의 선구자”라며 “인하대 설립자로서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도 “이승만 대통령이 어떤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리 대한민국을 세웠는지 알아야 하고, 선조들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얼만큼의 피를 흘렸는지도 당연히 알아야 한다”며 “이제 털 것은 털고 공로는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평가”라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허식 시의원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자유지만 건국 직후 불어닥친 6·25전쟁이라는 위기 속에 나라가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했을 때 국제적인 감각과 미국 대통령 등 인맥을 총동원해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을 불러들여 나라를 지켰고, 당시 우리의 국력으로는 상상도 못 할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이후 자주국방과 한강 기적의 기초를 다지게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업적 중의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이런 친대한민국적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반국가세력이다. 그중에는 ‘대한민국은 애초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는 인식을 가진 자들이 있다. 그러니 자연, 이승만 대통령을 폄훼하는 것이다. 여기엔 좌파 색채를 띤 인하대 총학생회 일부 간부와 약방의 감초처럼 종북 몰이에 여념이 없는 인천의 좌파 시민단체들이 있다. 또 부화뇌동하는 인천의 일부 좌파 매체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문제되는 것은 국민의힘 시·도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서준석 인천시 시민사회수석의 정체성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민경욱 전 의원에 의하면 “서준석 수석은 인천시의회 관계자들에게 ‘이승만 동상 건립은 우상화다. 김일성 동상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고 한다. 건국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주적인 전범 김일성과 동일시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이런 자가 대한민국의 공무원 자격이 있는가. 공무원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이 결여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위험한 발언을 내뱉고 있다. 설사 평범한 시민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발언은 쉽게 용서받기 힘들다”고 힐난했다.
민 전 의원은 나아가 “서준석은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인천에 와서 (유 시장한테) 중용을 천거했다는 소문이 돈다”며 “이는 그가 여전히 민주당의 색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제 이승만 동상 복원의 공은 유정복 시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한테 넘어갔다. 시대착오적인 좌파와 반대한민국 세력에 굴복해 이승만 동상 복원에 반대할 것인지, 강단있게 밀어붙여 건국대통령이자 인하대 설립자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인하대 교정이든 다른 적당한 장소이든 인천시내에 이승만 동상을 다시 세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마침 김도현 인하대설립7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이 이승만과 하와이 이민자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 조형물을 조성 중이다. 김 위원장은 “일부 반대 의견이 있음에도 준공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었겠냐. 나라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천수복작전으로 대한민국을 구한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인천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에 이승만 건국대통령 동상이 함께 서면 어떨까. 대한민국 국민이자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꿈 같이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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