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설이 나돌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 윤 의원은 대신 더불어민주당에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에서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은 눈곱만큼도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오직 자유민주주의 체제 탄핵을 막고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누군가는 저항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라며 “계속해서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 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난한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13일 정치권에서는 윤 의원이 15일 대선 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다. 그가 대선 출마를 결심하고 출마 선언 시기 및 출정식 장소 등을 조율 중이라는 것이었다. 윤 의원이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반국가 세력과 좌파 사법카르텔 척결을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는 우리의 숙명”이라고 말했다는 추측도 나왔다.
인천 미추홀구 출신으로 5선 중진인 윤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줄곧 반대해왔다. 때문에 윤 전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서 윤 의원 인기는 높았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그 때부터 윤 의원이 ‘윤심’을 등에 업고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추측이 잇달았다. 그러나 윤 의원은 ‘반명 연대’ 집중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윤 의원은 실제로도 민주당에 연일 포문을 열고 있다. 그는 13일에는 SNS에서 “민주당의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을 이재명)’식 대선 경선 방식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며 “위선을 그만 부리고 차라리 이재명 ‘추대’를 선언하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는 뻔하다”며 “이재명 일극 체제 하에서 치러지는 경선은 그저 요식 행위일 뿐”이라고 했다. 또 “결과가 정해진 경선은 더 이상 경선이 아니다”며 “이는 마치 북한의 세습 독재 체제처럼 형식만 갖춘 ‘쇼’에 불과하다”고 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12일 권리당원 투표 50% 및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의 특별당규를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비명계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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