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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이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청약은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최근 명인제약이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공모는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되며 총 340만 주가 일반에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4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설정됐으며, 밴드 하단 기준 공모자금은 1530억 원에 달한다. 최종 공모가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결정된다.
조달된 자금은 발안 제2공장 고형제동 증축, 팔탄 제1공장 생산설비 증설 등 시설확충에 1085억 원,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424억여 원이 투입된다. 명인제약은 이를 통해 연간 약 6억 캡슐의 생산 능력과 기존 대비 3배 수준의 펠렛 설비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펠렛 제형 완제의약품 생산기술 이전 및 조현병 신약 이브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브나마이드는 현재 명인제약이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개량신약 ‘팍스로야캡슐’도 9월 중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명인제약은 정신신경용제 중심의 제네릭 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치매·파킨슨·뇌전증·조현병·우울증·수면장애 치료제에 특화된 치료군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시장에서는 ‘이가탄F’ ‘메이킨Q’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 제형 기술 측면에서는 펠렛 서방화 기술, 가용화 기술, 복합제 및 속방성 제형 개발을 기반으로 기술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생산 시설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과 향남읍에 각각 위치한 제1·제2공장에서 가동 중이다. 이 중 제2공장은 2019년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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