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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가 올해 나노융합산업전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산업전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17일 밀양시에 따르면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 결과보고회’를 열고 주요 성과와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밀양시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에는 경상남도·경남테크노파크·한국재료연구원·한국전기연구원·한국세라믹기술원 등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전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10월 16·17일 밀양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은 ‘나노 산업을 잇다! 융합의 중심, 밀양’을 주제로 전시, 수출·투자 상담, 기술거래장터 등 실용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총 3328명이 방문했으며 40개 사 50개 부스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수출 상담 22건 중 1건은 150만 달러 규모 공급계약으로 이어졌고 투자 상담은 25건(175만 달러), 기술거래장터에서는 14건의 상담과 1건의 기술이전 협약이 성사됐다. 기업 간 기술 교류와 전문 상담 기능도 강화돼 산업전이 산·학·연 협력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보고회에서 경남테크노파크는 기업 매칭 프로그램 세분화와 기술·수요 기반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했으며 연구기관은 기술 수요조사 강화, 전시 품목 전문화, 청소년 첨단산업 체험 확대 등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곽근석 부시장은 “올해 산업전은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잠재력을 확인한 행사였다”며 “내년 제13회 산업전이 기술·산업 융합 대표 축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는 보고회 의견을 토대로 2026년 제13회 나노융합산업전의 프로그램 기획, 기업 참여 확대, 투자유치 기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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