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26년 1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갱신했다. SK하이닉스와 증권가에서는 2026년 SK하이닉스 실적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1분기 실적을 23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액 52조5763억 원과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초로 분기 매출 50조 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과 영업률도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 원으로 순이익률이 77%에 달한다.
2024년 기준 한국 제조업 세전순이익률은 6.3%이며 영업이익률은 5.6%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8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우호적인 환경 조성으로 2025년 제조업이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매출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수익성 면에서도 상식을 뛰어넘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이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 낸드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D램·낸드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2분기 D램 평균 가격 인상률을 30~50%로 예상했다. 1분기 급격한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격 상승 자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사들도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2026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예상치는 230조~250조 원이며 2027년에는 300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확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고 여기에 컨벤셔널 DRAM에 대한 수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라며 “2026년에도 AI 중심으로 메모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에서 차별화된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GPU 중심에서 CPU 중심 연산력이 추가로 강조되며 2027년 서버 DRAM 수요는 나날이 상향 조정 중이다”라며 “반면에 산업 내 공급은 이를 대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전반에서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이어가며 다양화된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라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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