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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AI 팩토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1일 국내 생산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과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용산구 트윈시티 본사에서 러셀과 생산 물류설비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했고 AI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기술개발 △생산 물류설비 제작 및 구축 △영업확대 및 마케팅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전환(DT) 신기술을 더해 설비와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로 이뤄진 통합 DT설비 사업으로 진화·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중심으로 생산 관리와 품질 영역의 자동화를 구현해왔으며, 여기에 설비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분야를 설비·소모품 구매와 생산설비 구축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러셀은 반도체장비 및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사다.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는 무인 운반차(AGV)와 무인운반물류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으며 이번 AI팩토리 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인벤토리 및 공급망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 물류설비 사업의 주체로서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운영 및 사업 인벤토리 공동 개발을 책임진다. 러셀은 설비 공급의 주체로서 개발, 공급, 관리, 유지보수 역할을 수행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교란으로 우리나라도 제조업의 대규모 리쇼어링(제조업체의 국내 귀환)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식품·제약산업 등을 위한 스마트제조 부문에서 큰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순 SW솔루션 공급이나 설비 단품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DT신기술을 융합해 설비부터 응용SW,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공하는 차별화된 AI팩토리 서비스로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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