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8주년을 맞이해 미래통합당(통합당), 국민의당 등 범야당이 일제히 희생자들을 기렸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18년 전 오늘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우리 장병들은 용감히 싸웠다”며 “북한 경비정을 격파시키고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냈지만 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이 진행 중이던 2002년 6월 29일 NLL을 넘어 서해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가까이 접근한 우리 고속정에 기습사격을 단행하며 발발했다. 당시 우리 측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대변인은 고(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전사자들 이름을 나열한 뒤 “우리들의 영웅이다. 사랑하는 남편이고 아들이었으며 자랑스러운 형제였던 연평용사들의 영전 앞에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 대북정책 전환도 촉구했다. 그는 “18년이 지난 지금 다시 묻는다. 지금 무엇이 달라졌는가”며 “북한이 우리 군 GP(감시초소)에 총격을 가했는데 정부는 ‘우발적 도발’이라며 북한 편을 들고 있다. 남북 평화약속 징표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목표는 위장평화인가, 진정한 평화인가”라며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 없이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스스로 무장해제해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은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제2연평해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묵념을 했다. 회의에서 제2연평해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태규 최고위원은 “북한 정권을 대하는 최소한의 국가적 자존심도 모조리 사라졌다”며 “고위공직자로서의 기본인성, 책임의식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오주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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