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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책 나올라”…눈치보기 관망세에 APT값 상승세 전망
6.17대책 발표 1개월, 수도권 0.64% 상승
서울 구로·도봉 등 중저가 APT 상승 주도
이달 17일 기준 주간변동률 구로 0.31%↑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19 13:54:00
▲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정부가 최근 몇 달 새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수도권 아파트 값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6·17대책 발표 이후 한 달 간 수도권 전반에서 상승흐름이 계속됐다며 앞으로도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아파트 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2%p 줄어든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7%, 0.13%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0%, 신도시가 0.06% 올랐다.
 
서울은 △강동(0.32%) △구로(0.31%) △도봉(0.25%) △송파(0.23%) △관악(0.22%) △성북(0.22%) △강서(0.21%) △동대문(0.18%) △노원(0.15%)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고덕그라시움 등 신축 대단지 아파트와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암사동 선사현대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역세권 중저가 아파트에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구로는 신도림동 대림1·2차와 구로동 구로두산, 개봉동 현대1단지 등이 250만~2500만원 올랐다.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9단지와 상계주공17단지, 주공3단지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마이스(MICE) 개발호재로 일대 집값 강세가 이어졌다. 잠실동 주공5단지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09%) △산본(0.08%) △김포한강(0.08%) △판교(0.08%) △평촌(0.07%) 등이 올랐다. 광교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2·3단지가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 우륵주공7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중흥S-클래스리버티,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250만~9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원마을9단지와 봇들마을1단지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평촌동 초원5단지LG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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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은 정비사업이 활발한 구도심과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인 가운데 △광명(0.17%) △성남(0.15%) △용인(0.15%) △김포(0.12%) △안양(0.12%) △오산(0.12%) △수원(0.11%) 등이 올랐다.
 
이런 상승흐름은 6.17대책 발표 이후 한 달 간 계속되고 있다. 실제 6.17대책 이후 현재까지 △강북(1.35%) △송파(1.29%) △구로(1.20%) △도봉(1.18%) △강동(1.14%) △노원(1.13%) △관악(1.08%) △성북(1.03%) 순으로 오름폭이 크게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광명시가 1.21%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의왕(0.92%) △용인(0.89%) △인천중구(0.78%) △남양주(0.77%) △오산(0.74%) △구리(0.73%) △하남(0.70%) 순으로 올랐다. 6.17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유동성이 다시금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도 광명, 의왕 일대로 유입되는 분위기다.
 
2017년 8.2대책부터 최근까지 대출과 세금을 통한 수요 억제 정책들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규제에 대한 내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가 6.17대책에 이어 7.10대책과 추가적인 공급 대책까지 예고하면서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실상 임대사업자 혜택까지 폐지하면서 다주택자들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 도심 내의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주택자가 조금씩 내놓을 매도 물량으로 시장이 실제 안정될지는 다소 의문이다”면서 “최근 청약시장의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처럼 여기서 해소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대거 기존 주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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