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이슈포커스]-2040좌담회 ‘보수는 죽었다’(上-실태)

“능력·책임·대책 ‘3無정당’ 존재가 슈퍼여당 독주 낳았다”

포퓰리즘 폭주에도 무능력 일관, 결국 총선 패배

전통지지층 의지한 안일함에 중도층 민심 등돌려

보수가치 기반 국운재건 대안 대신 베끼기 ‘급급’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8-10 00:07:0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탄핵사태 이후 대오를 유지하지 못했던 보수진영은 21대 총선에서 대패하면서 괴멸 위기에 직면했다. 미래통합당(통합당)이 보수진영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정부와 여당의 독주로 국민들의 생활이 날로 피폐해지고 있지만 통합당이 마땅한 대안은 커녕 오히려 무능한 모습을 보여 대안정당으로서 자격미달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 비상대책위원회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진영을 실태와 대안 등을 제시하기 위한 목소리들은 많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에 스카이데일리는 미래세대의 주축인 2040 세대로부터 현재 보수진영이 처한 실태와 현 상황에 대한 분석,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2040좌담회 보수는 죽었다’는 주제로 각 세대 별 시민단체 대표가 패널로 참석한 좌담회에서는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솔직한 이야기들이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데일리가 ‘2040좌담회 보수는 죽었다’ 좌담회에서 다뤄진 내용들을 3편에 걸쳐 보도한다.

▲ 문재인정부의 실정과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바닥인 상황이다. 이에 청년층으로 분류되는 20·40세대 대표들은 국운을 바로 세울 보수가치 재건을 위해 보수진영의 위기 원인과 현재 처한 상황,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3시간 가량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김동민 나비1020 청년·청소년의 미래 대표, 전창렬 한국대학생포럼 회장, 윤주진 법무법인 대륙아주 입법전략센터 책임연구원, 백경훈 청사진 대표,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김영훈 경제지식네트워크 사무총장.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조성우 차장|이창현·허경진 기자]  21대 총선 이후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독주로 인한 부작용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국민의 불만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경제, 외교, 정치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기존에 없던 파열음이 발생하는 데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인 보수진영과 이를 대변하는 유일한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통합당)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특히 미래세대를 이끌어 나갈 젊은 층은 국운이 위태로운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믿고 지지할 대안세력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는 보수진영과 통합당에 대한 미래세대의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스카이데일리는 청년층으로 분류되는 2040세대와 보수의 위기 원인과 현재 처한 상황,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담회에는 △20대 대표 김동민 나비1020 청년·청소년의 미래 대표, 전창렬 한국대학생포럼 회장, △30대 대표 윤주진 법무법인 대륙아주 입법전략센터 책임연구원, 백경훈 청사진 대표(통합당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정채용 TF 위원) △40대 대표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 김영훈 경제지식네트워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포퓰리즘 폭주에도 무능력 일관… 대안세력으로 존재감 전무”
 
2040 대표들은 현재 보수진영의 실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올해 4월 진행된 21대 총선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범진보에 180석을 내줌과 동시에 보수진영의 괴멸을 불러온 21대 총선 결과가 현재 보수가 처한 현실이라는 반응이다.
 
백경훈: “21대 총선 선거운동 과정이나 평가는 민주당이나 통합당이 다르지 않았다고 본다. 다른 나라 정당들 역시 탄핵 등 정치적 격변의 여파가 길게는 수십 년까지 간다. 불과 3년 전 일어난 탄핵사태의 여파를 벗어나고자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진영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내세운 전통적 보수의 가치만으로 보수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윤주진: “다른 나라 사례들로 비춰봤을 때 통합당의 위기는 그리 길지 않다. 민주당 역시 지금의 통합당 못지않은 시련을 겪었다. 비슷한 위기를 겪어온 두 당의 차이는 재생산 능력에 있다고 본다. 민주당은 패배 이후 다양한 어젠다를 세팅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등 대안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였지만 통합당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이 당이 더 발전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지지자들이 자포자기하고 있는 것이 현재 모습인 것 같다. 비례정당 투표율에서 보였듯이 건실한 보수정당의 등장을 바라고는 있지만 현재 통합당이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재 실태다.”
 
 
▲ 2040 대표들은 미래통합당과 보수진영이 현재의 정권과 진보진영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윤주진 책임연구원, 이옥남 소장, 김영훈 사무총장, 백경훈 대표. ⓒ스카이데일리
 
이옥남: “보수진영은 정당과 시민단체 영역으로 나뉘는데 두 영역 모두 실패한 상황이다. 독재정권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전쟁도, 경제몰락도 아닌 대안세력의 등장이다. 하지만 현재 보수진영은 대안세력으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모양새다.”
 
20대 대표들 역시 통합당과 보수진영이 현재 정권의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공감했다. 특히 과거 여러 악재 속에서도 국민적 지지를 얻는 원동력이 됐던 ‘보수만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민: “공천파동과 정부의 코로나19 정책 대응 등으로 21대 총선에서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고 본다. 공천파동으로 인해 작은 권력을 탐한다는 이미지를 국민에게 보여줬으며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정부에 힘을 실어줘 국가적 재앙을 이기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했다”
 
“과거 보수 정권에서도 잡음이 많았지만 그들이 오랜 기간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통합당과 보수진영은 그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국민의 선택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전창렬: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경제가 파탄 났지만 통합당이나 보수진영은 경제실정 심판론을 내세웠을 뿐 대안정책을 내놓지도, 이를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하지 못했다. 양당제 상황에서는 중도층을 적극적으로 포섭해야 하지만 전통적 보수 지지층만을 믿고 큰 패착을 저지른 게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호남지역 무공천 등 집토끼에만 의지한 통합당, 결국 슈퍼여당 독주 낳았다”
 
2040세대 대표들은 보수진영과 통합당이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 결정적 원인은 탄핵사태 및 포퓰리즘 독주를 막기 위한 노력 자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민주당 등 진보세력은 시대가 바뀌며 지속적으로 지지층 개편을 시도했지만 통합당 등 보수진영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윤주진: “민주당 역시 오랜 기간 집권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지지층 개편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진영은 지난 총선을 위해 자신들의 정통 지지층을 지킴은 물론 계속 새로운 어젠다로 풀어서 새로운 지지층까지 확보했다. 경제·안보·통일·여성·성평등 등을 내세우며 중도층과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대표적이다.”
 
“반면 보수정당은 새로운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는 지지층 개편 작업을 하지 못했다. 과거부터 보수를 지지하고 지금 기성세대가 된 5060세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심지어 지지층 이탈도 막아내지 못했다.”
 
     
▲ 2040 대표들은 미래통합당이 지지층 개편에 실패했으며 지역기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현재의 실태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20대 김동민 대표, 전창렬 회장. ⓒ스카이데일리
 
“영남지역 기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총선 결과로만 봤을 때 영남지역에서 의석을 다수 확보했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통합당 후보의 득표율과 비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당에 실력 있는 분들과 만나서 얘기해보면 영남인구가 호남인구보다 몇 배 많기 때문에 다음 대선은 문제없다고 말한다. 아직까지 보수당 기득권층의 뿌리 깊은 보편적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영훈 : “통상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지면 보수 지지층이 높아지는 연령효과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특히 40대가 원래 중도나 보수 성향을 띄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선거에서 진보성향을 많이 보였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민주화를 경험했던 사람들의 신념이나 소신을 통합당이 새로운 어젠다로 끌고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김동민: “전반적으로 50대와 대구·경북 등 지역에서 변화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그만큼 전통적인 지지가 아닌 세대, 젠더 등의 이슈들이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을 정당들이 얼마나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지층 확보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본다.”
 
“민주당은 민주화 세력이라고 불리는 40대, 즉 586세대를 지지층으로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 반면 통합당은 어디를 섭렵하고 있는지 의문점이 든다. 지금의 지지층 이탈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지조차 궁금한 상황이다.”
 
이옥남: “민주당 같은 경우 지지기반을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지지기반 확장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일례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경우 보수지역 텃밭인 경상도 지역에도 공천을 했다.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공천을 했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지역도 있다.”
 
“반면 통합당은 대구·경북, 부산·경남, 강남 3구의 지역의 지지를 맹신했다. 특히 민주당과 다르게 다수의 호남지역에는 아예 공천조차 하지 않았다. 공당이 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 통합당이 전 국민을 아우르는 대안정당으로 나설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1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김승연 한화 회장의 신임을 받아 한화시스템 수장에 오른 김연철 대표가 사는 동네의 명사들
김연철
한화정밀기계
오하영
성균관대학교 의과대 의학과 내과학교실
이선희
후크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1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모든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해 앞장서죠”
전 세계 아동이 온전히 권리 누리는 세상 위해 ...

미세먼지 (2020-09-08 00: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