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성유리, 이진, 옥주현으로 이루어진 걸그룹 ‘핑클’은 대성기획(현 DSP미디어)이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3인조 걸그룹 ‘S.E.S’에 대항하기 위해 기획된 그룹이었다. 이 전략은 정확히 적중했고 핑클은 S.E.S와 더불어 걸그룹 양대 산맥을 이뤘다.
1998년 데뷔한 핑클은 데뷔곡 ‘Blue rain’을 통해 SBS인기가요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등이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집 수록곡인 ‘내 남자친구에게’는 발랄하고 상큼한 소녀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발표한 2집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가사 중 한 구절이었던 ‘약속해줘~’가 유행어가 될 만큼 핑클의 2집 타이틀곡 ‘영원한 사랑’은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음악방송에서 1집 ‘내 남자친구에게’와 ‘루비’로 16관왕, 2집 ‘영원한 사랑’과 ‘자존심’으로 13관왕을 차지한 핑클은 1999년 서울가요대상과 SBS 가요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후 핑클은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각종 광고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되면서 핑클은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후에도 핑클은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2000년에 발매한 3집 앨범 ‘Now’에서 기존과는 180도 다른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다. 2001년에는 가수 혜은이가 불렀던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리메이크하며 활동을 이어 나갔다. 핑클은 2002년, 4집 앨범을 내고 타이틀곡 ‘영원’을 불렀으며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을 접었다.
이효리는 서문여자고등학교 시절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기획사에 캐스팅돼 핑클로 데뷔했으며 리더를 맡았다. 뛰어난 노래실력은 물론 털털한 성격과 매력 있는 눈웃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효리는 핑클 4집 앨범의 활동이 마무리된 뒤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이효리의 솔로활동은 성공적이었다.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1’ MC로 활약하며 진행자로서의 재능을 보였고 2003년에는 정규 1집 솔로앨범의 타이틀곡인 ‘10 minutes’을 내놓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요차트 1위를 석권했다. 솔로 활동으로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이효리는 이후 ‘Get Ya’ ‘U Go Girl’ ‘Chitty Chitty Bang Bang’ ‘Bad Girls’ 등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한편 이효리는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인 ‘싹쓰리’의 멤버인 린다G로 활동하면서 유재석, 비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싹쓰리는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효리는 과거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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