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며 전세난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올랐다. 4주 연속으로 0.1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물건 자체가 적은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 구경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부동산114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동(0.41%) △송파(0.24%) △광진(0.18%) △노원(0.17%) △양천(0.17%) △구로(0.15%) △도봉(0.15%) △성북(0.14%)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신축위주로 오름폭이 높았다.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아이파크가 1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차와 가락동 쌍용1차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와 구의동 현대6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8%, 0.06%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20%) △과천(0.17%) △광명(0.17%) △의왕(0.17%) △용인(0.14%) △성남(0.13%) △안양(0.13%) △남양주(0.11%) 순으로 올랐다. 하남은 선동 미사강변2차푸르지오와 풍산동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도덕파크타운2단지와 광명브라운스톤1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10%) △분당(0.09%) △평촌(0.08%) △광교(0.08%) △김포한강(0.07%) △산본(0.06%) △판교(0.04%)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과 장항동 호수4단지LG롯데가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1000만원, 이매동 아름풍림이 5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으로 수요층이 집을 벗어나기 어려워지면서 매매거래는 물론 전월세 거래조차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거래가 줄고 시장에 물건이 많이 쏟아진다면 앞으로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지만, 작금의 시장은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물건은 더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승추세는 계속되는 이유다”며 “물건 감소가 상대적으로 마음이 조급한 수요자에게 가격 협상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세시장은 이사철 이사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전세물건은 더 귀해지고 있어 전세난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04%, 0.11%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올랐고 신도시는 0.05% 상승했다.
서울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0.26%) △송파(0.20%) △성북(0.18%) △노원(0.16%) △양천(0.15%) △관악(0.12%) △도봉(0.12%) △동대문(0.12%) △중구(0.12%) 순으로 올랐다. 강동, 송파 등 강남권 주요지역은 일부 수요층이 관망하고 있지만, 시장 내 매도 물건은 상대적으로 더 부족한 분위기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금호,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성북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 월곡두산위브가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9%) △일산(0.07%) △중동(0.07%) △김포한강(0.07%) △분당(0.06%) △동탄(0.05%)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8%) △광명(0.17%) △성남(0.16%) △하남(0.16%) △용인(0.13%) △구리(0.11%) △군포(0.11%) △남양주(0.11%) △안양(0.11%) △의왕(0.11%) 순으로 상승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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