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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감…가격 상승세는 여전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1단지 지난달 20일 신고가 거래
서울 외곽에서도 신고가 거래된 단지 사례 여전히 관측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3-01 13:00:00
▲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여전히 신고가를 기록하는 단지가 나오는 등 상승세가 쉽게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공급대책이 아직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63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5689건과 비교해 75% 줄었다. 전년 8301건 대비 6838건(82%) 줄었다. 거래 신고기한이 남아 있어 전체 거래건수는 늘어나겠지만 3000건 안팎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6월 1만5620건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6·17대책과 7·10대책 이후 크게 쪼그라들며 9월 3769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10월(4376건) 증가세로 돌아섰고 11월 6353건, 12월 7517건으로 다시 늘었다.
 
상황은 올해 들어 달라졌다. 지난 1월 거래량이 5639건으로 다시 줄었고 2월에는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대출 규제, 공급대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점쳐진다.
 
지역별로 보면 25개 자치구 중 중구(63건→71건)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다. 그나마 중저가 단지가 밀집해 있는 노원구(148건), 강서구(105건)와 재건축 기대감이 형성된 강남구(102건)만 100건을 넘겼다. 뒤 이어 도봉구 84건, 구로구 74건, 송파구·서대문구 68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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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줄었음에도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상승세를 기록한 곳이 관측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한양5’ 전용면적 153.59㎡(약 46평) 호실은 지난달 3일 41억원(8층)에 거래됐다. 신고가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3월 10일로 같은 면적 13층이 3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7억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소재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53.06㎡(약 16평) 호실도 이달 1일 20억원(12층)에 손바뀜됐다. 신고가다. 1월 1일 17억8000만원(3층)에 팔린 물건 대비 2억2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면적 170.38㎡(약 51평) 호실도 지난달 2일 45억원(2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17일 42억원(8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3억원이 뛰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자리한 ‘신반포17차’ 전용면적 80.4㎡(약 24평) 호실은 지난달 5일 27억원(4층)에 새 주인을 맞이했다. 직전 실거래는 지난해 11월 18일로 이 때와 비교해 3억1000만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초가 아닌 말에도 신고가에 거래된 단지가 관측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올림픽선수기자촌1단지’ 전용면적 131.76㎡(약 40평) 호실은 이달 20일 26억원(4층)에 거래됐다. 신고가다. 지난해 12월 7일 25억9500만원(6층)과 비교해 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권 뿐만 아니라 서울 외곽 중저가 단지에서도 신고가 사례가 관측됐다. 경기도 부천시와 인접한 서울 구로구 온수동 소재 ‘온수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02.6㎡(약 31평) 호실은 지난달 21일 8억4800만원(7층)에 팔렸다. 이는 신고가다. 해당 면적 호실은 지난해 12월 26일 7억9000만원(5층)에 거래된 바 있다.
 
금천구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노원구 ‘임광’ 아파트 등에서도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아파트 값 상승세가 꺾이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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