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월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대표 안성우)이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엔 49개 단지, 3만5177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만 7150가구과 비교해 약 25% 줄어든 수치다. 가구 수론 1만1973가구가 감소했다.
일반 분양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월 4만2140가구가 공급 예정돼 있었지만 이달엔 2만8241가구만 공급된다. 약 33%가 감소했다.
전세난에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을 보면 경기만 1만5608가구에서 1만9419가구로 증가했을 뿐 인천(6313가구→1998가구), 서울(1038가구→750가구)은 전월 대비 물량이 급감했다.
서울은 (주)고덕강일10피에프브이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554-38번지 일원)’가 총 593가구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서초구와 강서구에 공급되는 것은 각각 90가구, 67가구에 불과하다.
아울러 지난달 4752가구가 분양 예정됐던 충남도 이달 2982가구로 분양 예정물량이 줄어들었다. 경북도 7월 2704가구서 1144가구로, 강원도 2821가구서 461가구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 말에 조사(6월 30일)한 7월 분양예정단지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41개 단지, 총 2만6367가구(공급실적률 56%), 일반분양 2만638가구(공급실적률 49%)에 불과하단 것도 문제다. 계획 물량이 전월과 비교해 크게 줄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실제 분양될 물량은 그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물량 급감과 관련해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수도권에서 1차 사전청약 입주자모집공고가 발표됐다”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사전청약은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돼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도가 높아 이에 7월에 분양을 준비하던 일부 아파트가 사전청약을 피해 8월 이후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사전청약이 3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라 민간 분양 사업지 청약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입주자모집공고를 발표한 1차 4333가구를 포함해 2차(10월), 3차(11월), 4차(12월) 총 4차례에 걸쳐 총 3만 200호의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에도 공급이 예정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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